경찰청 국감 광화문 집회 공방…“내란선동” VS “민심 수용하라”
입력 2019.10.04 (19:51)
수정 2019.10.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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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ws/2019/10/04/4296511_jaZ.jpg)
오늘(4일) 열린 경찰청 국감에서는 어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조국 장관 사퇴 촉구 집회'의 성격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광화문 집회의 폭력성과 과격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참가자들이 각목을 들고 폴리스라인에 접근해 모 방송사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언론사 취재차량을 파손하는 등 집회가 폭력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소병훈 의원도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각목으로 내리치는 모습은 경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체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폭력 시위자를 처벌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여당과 청와대가 민심을 정확히 받아들이지 않고 '동원한 인력, 내란 선동'이라고 한다면 "정신을 못 차린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심을 받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국감장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내란 선동' 혐의로 집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윤규근 총경과 조국 장관과의 커넥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조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윤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이 윤 총경을 수사했는데, 수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뒷 배경'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도 윤 총경이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할 때 조국 펀드 대주주가 투자한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고, 거기에 조국 가족 펀드가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은 "윤 총경이 해당 주식을 매입했는지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관련된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광화문 집회의 폭력성과 과격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참가자들이 각목을 들고 폴리스라인에 접근해 모 방송사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언론사 취재차량을 파손하는 등 집회가 폭력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소병훈 의원도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각목으로 내리치는 모습은 경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체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폭력 시위자를 처벌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여당과 청와대가 민심을 정확히 받아들이지 않고 '동원한 인력, 내란 선동'이라고 한다면 "정신을 못 차린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심을 받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국감장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내란 선동' 혐의로 집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윤규근 총경과 조국 장관과의 커넥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조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윤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이 윤 총경을 수사했는데, 수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뒷 배경'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도 윤 총경이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할 때 조국 펀드 대주주가 투자한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고, 거기에 조국 가족 펀드가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은 "윤 총경이 해당 주식을 매입했는지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관련된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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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국감 광화문 집회 공방…“내란선동” VS “민심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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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4 19:51:14
- 수정2019-10-04 1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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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열린 경찰청 국감에서는 어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조국 장관 사퇴 촉구 집회'의 성격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광화문 집회의 폭력성과 과격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참가자들이 각목을 들고 폴리스라인에 접근해 모 방송사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언론사 취재차량을 파손하는 등 집회가 폭력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소병훈 의원도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각목으로 내리치는 모습은 경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체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폭력 시위자를 처벌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여당과 청와대가 민심을 정확히 받아들이지 않고 '동원한 인력, 내란 선동'이라고 한다면 "정신을 못 차린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심을 받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국감장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내란 선동' 혐의로 집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윤규근 총경과 조국 장관과의 커넥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조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윤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이 윤 총경을 수사했는데, 수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뒷 배경'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도 윤 총경이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할 때 조국 펀드 대주주가 투자한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고, 거기에 조국 가족 펀드가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은 "윤 총경이 해당 주식을 매입했는지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관련된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광화문 집회의 폭력성과 과격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참가자들이 각목을 들고 폴리스라인에 접근해 모 방송사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언론사 취재차량을 파손하는 등 집회가 폭력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소병훈 의원도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각목으로 내리치는 모습은 경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체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폭력 시위자를 처벌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여당과 청와대가 민심을 정확히 받아들이지 않고 '동원한 인력, 내란 선동'이라고 한다면 "정신을 못 차린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심을 받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국감장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내란 선동' 혐의로 집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윤규근 총경과 조국 장관과의 커넥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조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윤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이 윤 총경을 수사했는데, 수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뒷 배경'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도 윤 총경이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할 때 조국 펀드 대주주가 투자한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고, 거기에 조국 가족 펀드가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은 "윤 총경이 해당 주식을 매입했는지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관련된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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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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