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도로 속출..복구 장기화(1분28초)

입력 2019.10.04 (21:56) 수정 2019.10.0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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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이 지나면서
짧은 시간에 쏟아진 500mm 폭우로,
산사태나 토사 유실이 속출했는데요.
이때문에
도로가 끊기는 피해가 컸습니다.
응급 복구를 통해
차량 통행은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도로 완전 정상화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우로 유출된 토사가
국도 7호선 터널을 덮쳤습니다.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
운전자들은 터널에서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이상환 / 트럭 운전기사
"(갇힌 지) 한 2시간 됐습니다. 지금 뭐 손쓸 것도 없고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응급복구 끝에
터널 통행이 재개됐지만,
이곳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해안마을을 잇는 이 도로는
100미터 가까이 유실됐습니다.

하천과 맞닿은 한개 차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대부분 도로 아래 토사가 유출되면서
내려앉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희자 / 삼척시 근덕면
"비가 막 오니까 (빗물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니까 길이 무너지기도 하고 골로 막 파여 들어가고."

급한대로 주의 표지판을 세웠지만,
추가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이렇게 유실된 도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태풍 피해를 입은 도로는
확인된 것만 56곳입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침수 피해 주택은 물론
도로 복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앞으로 이 피해를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가. 현장 보면서 복구계획을 수립할 거에요."

특히 국도 7호선,
강릉시 옥계면 구간이 완전히 침수돼
여전히 전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진행 중인 곳도 있어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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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끊어진 도로 속출..복구 장기화(1분28초)
    • 입력 2019-10-04 21:56:37
    • 수정2019-10-04 23:26:24
    뉴스9(원주)
[앵커멘트] 태풍이 지나면서 짧은 시간에 쏟아진 500mm 폭우로, 산사태나 토사 유실이 속출했는데요. 이때문에 도로가 끊기는 피해가 컸습니다. 응급 복구를 통해 차량 통행은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도로 완전 정상화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우로 유출된 토사가 국도 7호선 터널을 덮쳤습니다.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 운전자들은 터널에서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이상환 / 트럭 운전기사 "(갇힌 지) 한 2시간 됐습니다. 지금 뭐 손쓸 것도 없고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응급복구 끝에 터널 통행이 재개됐지만, 이곳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해안마을을 잇는 이 도로는 100미터 가까이 유실됐습니다. 하천과 맞닿은 한개 차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대부분 도로 아래 토사가 유출되면서 내려앉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희자 / 삼척시 근덕면 "비가 막 오니까 (빗물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니까 길이 무너지기도 하고 골로 막 파여 들어가고." 급한대로 주의 표지판을 세웠지만, 추가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이렇게 유실된 도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태풍 피해를 입은 도로는 확인된 것만 56곳입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침수 피해 주택은 물론 도로 복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앞으로 이 피해를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가. 현장 보면서 복구계획을 수립할 거에요." 특히 국도 7호선, 강릉시 옥계면 구간이 완전히 침수돼 여전히 전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진행 중인 곳도 있어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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