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표창장 위조 안해…압수수색 당시 어머니 쓰러져”

입력 2019.10.05 (06:33) 수정 2019.10.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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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검찰 수사와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씨는 표창장이나 인턴 증명서를 위조하지 않았고, 서울대 인턴을 집에서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집 압수수색 당시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쓰러져 119를 부르려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이 어제 아침 TBS 라디오에 실명으로 출연해 표창장 위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가 제출했습니다. 위조를 한 적도 없습니다."]

서울대 인턴을 집에서 했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집에서 서울대 인턴 했다' 따옴표 안에 들어가 있는 이런 말을 한 적은 있습니까?) 없습니다."]

조 씨는 그러면서 자택 압수수색 당일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가 쓰러졌다고 밝혔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검은 상의를 입은 수사관 한 분이 제 방으로 오셔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

조 씨는 설령 자신이 기소되거나 학위가 취소돼 고졸이 된다 하더라도 상관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어머니인 정 교수가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할 것 같아 걱정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제가 아무리 말을 해도 정작 어머니께서 수사를 받으시면서 그렇게 해 버릴까 봐 좀 걱정이 많이 되고."]

이에 대해 검찰은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가 쓰러진 일이 있었고 절차에 따라 119을 부를 지 조 씨에게 물어본 일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 씨의 인터뷰 내용은 지금까지 수사한 결과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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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표창장 위조 안해…압수수색 당시 어머니 쓰러져”
    • 입력 2019-10-05 06:40:24
    • 수정2019-10-05 07:55:47
    뉴스광장 1부
[앵커]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검찰 수사와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씨는 표창장이나 인턴 증명서를 위조하지 않았고, 서울대 인턴을 집에서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집 압수수색 당시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쓰러져 119를 부르려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이 어제 아침 TBS 라디오에 실명으로 출연해 표창장 위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가 제출했습니다. 위조를 한 적도 없습니다."]

서울대 인턴을 집에서 했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집에서 서울대 인턴 했다' 따옴표 안에 들어가 있는 이런 말을 한 적은 있습니까?) 없습니다."]

조 씨는 그러면서 자택 압수수색 당일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가 쓰러졌다고 밝혔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검은 상의를 입은 수사관 한 분이 제 방으로 오셔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

조 씨는 설령 자신이 기소되거나 학위가 취소돼 고졸이 된다 하더라도 상관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어머니인 정 교수가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할 것 같아 걱정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민/조국 법무부 장관 딸/TBS 김어준 뉴스공장 : "제가 아무리 말을 해도 정작 어머니께서 수사를 받으시면서 그렇게 해 버릴까 봐 좀 걱정이 많이 되고."]

이에 대해 검찰은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가 쓰러진 일이 있었고 절차에 따라 119을 부를 지 조 씨에게 물어본 일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 씨의 인터뷰 내용은 지금까지 수사한 결과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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