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츠] 류현진, ‘5이닝 2실점’ 승리 투수…다저스 2승 1패로 앞서

입력 2019.10.07 (17:21) 수정 2019.10.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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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한주간의 스포츠 소식을 정리하는 더 스포츠 시간입니다.

스포츠취재부 이준희 기자 나왔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기록했네요?

[기자]

네,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의 상승세는 포스트 시즌에도 계속됐습니다.

5회까지 단 두 점만 내주며, 다저스의 시리즈 두번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워싱턴과의 포스트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시작은 좋지 않았는데요, 1회 워싱턴의 소토에게 두 점짜리 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2회부터 류현진의 칼날 제구력이 되살아났습니다.

3회까지 삼진 3개 포함, 6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 세우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류현진은 4회 1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스즈키를 병살로 돌려세우며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류현진은 5회까지 워싱턴 타선을 안타 4개로 묶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다저스의 타선도 6회 불을 뿜었습니다.

포수 마틴의 역전 2루타와 터너의 스리런 홈런까지, 다저스는 6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는데 성공했습니다.

9회 두 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워싱턴을 10대 4로 꺾고,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습니다.

[앵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가을 야구가 한창이죠?

[기자]

네,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가을 야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어제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키움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 한방으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경기는 양팀 선발 키움 브리검과 LG 윌슨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는데요, 브리검이 정교한 제구력으로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가운데, LG 윌슨도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맞불을 놨습니다.

0의 행진이 이어진던 9회 말, 국민 거포 키움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박병호가 LG 구원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칩니다.

그대로 담장을 넘어갑니다,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이었습니다.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역대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80퍼센트가 넘을 만큼 키움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2차전은 오늘 고척에서 열리는데요, 키움은 요키시를, LG는 차우찬을 선발로 예고한 상황입니다.

좌완 맞대결이 될 이번 승부에서 키움이 연승을 거둘지 LG의 반격이 시작될지, 오늘 2차전은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미국 원정 평가전에 나선 여자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 비겼다고요?

[기자]

네,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 월드컵 우승팀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미국과의 1차 평가전에서 패한 대표팀은 이번 2차전에선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대표팀은 에이스 지소연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기다리던 대표팀의 선제골도 지소연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34분, 지소연은 골문 구석을 향하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페널티박스 앞에서의 침착함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미국 로이드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아쉽게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6월 여자 월드컵에서 전패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대표팀.

실전 경험 부족이 문제로 지적됐는데요, 이번 미국과의 두 차례 평가전이 대표팀 에겐 큰 보약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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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스포츠] 류현진, ‘5이닝 2실점’ 승리 투수…다저스 2승 1패로 앞서
    • 입력 2019-10-07 17:26:24
    • 수정2019-10-07 17: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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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한주간의 스포츠 소식을 정리하는 더 스포츠 시간입니다.

스포츠취재부 이준희 기자 나왔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기록했네요?

[기자]

네,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의 상승세는 포스트 시즌에도 계속됐습니다.

5회까지 단 두 점만 내주며, 다저스의 시리즈 두번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워싱턴과의 포스트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시작은 좋지 않았는데요, 1회 워싱턴의 소토에게 두 점짜리 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2회부터 류현진의 칼날 제구력이 되살아났습니다.

3회까지 삼진 3개 포함, 6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 세우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류현진은 4회 1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스즈키를 병살로 돌려세우며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류현진은 5회까지 워싱턴 타선을 안타 4개로 묶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다저스의 타선도 6회 불을 뿜었습니다.

포수 마틴의 역전 2루타와 터너의 스리런 홈런까지, 다저스는 6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는데 성공했습니다.

9회 두 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워싱턴을 10대 4로 꺾고,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습니다.

[앵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가을 야구가 한창이죠?

[기자]

네,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가을 야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어제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키움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 한방으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경기는 양팀 선발 키움 브리검과 LG 윌슨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는데요, 브리검이 정교한 제구력으로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가운데, LG 윌슨도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맞불을 놨습니다.

0의 행진이 이어진던 9회 말, 국민 거포 키움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박병호가 LG 구원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칩니다.

그대로 담장을 넘어갑니다,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이었습니다.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역대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80퍼센트가 넘을 만큼 키움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2차전은 오늘 고척에서 열리는데요, 키움은 요키시를, LG는 차우찬을 선발로 예고한 상황입니다.

좌완 맞대결이 될 이번 승부에서 키움이 연승을 거둘지 LG의 반격이 시작될지, 오늘 2차전은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미국 원정 평가전에 나선 여자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 비겼다고요?

[기자]

네,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 월드컵 우승팀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미국과의 1차 평가전에서 패한 대표팀은 이번 2차전에선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대표팀은 에이스 지소연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기다리던 대표팀의 선제골도 지소연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34분, 지소연은 골문 구석을 향하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페널티박스 앞에서의 침착함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미국 로이드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아쉽게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6월 여자 월드컵에서 전패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대표팀.

실전 경험 부족이 문제로 지적됐는데요, 이번 미국과의 두 차례 평가전이 대표팀 에겐 큰 보약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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