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개혁안 처리 카운트다운”…“靑 맞춤형 영장 기각”

입력 2019.10.10 (17:11) 수정 2019.10.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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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법안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하면서 여야 간 정치협상을 본격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협상 시작에 준비가 덜 됐다며, 조국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는 29일부터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가능하다며, 법안의 본회의 상정에 속도를 낼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개혁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명쾌하게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민주당은 또, 내일 여야 당 대표들의 협의체인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해 사법, 정치 개혁법안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정치협상회의에 대해 당장 내일 준비 없이 회의가 되겠냐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준비 없이 하자, 그럼 그게 무슨 회의가 되겠습니까.) 분명히 저는 준비를 거쳐서 의장의 순방 후에 (정치협상회의를) 하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국당 불참으로 정치협상회의는 일단 민주, 바른미래, 평화, 정의당 대표만 참석해 내일 오전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영장 기각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대법원 앞에서 당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중반으로 접어드는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조 장관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서울대 국감에서는 조 장관 딸의 장학금 특혜 논란과 허위 인턴 의혹이, 권익위 국감에선 조 장관의 업무 수행에 대한 이해 충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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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개혁안 처리 카운트다운”…“靑 맞춤형 영장 기각”
    • 입력 2019-10-10 17:13:51
    • 수정2019-10-10 1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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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법안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하면서 여야 간 정치협상을 본격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협상 시작에 준비가 덜 됐다며, 조국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는 29일부터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가능하다며, 법안의 본회의 상정에 속도를 낼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개혁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명쾌하게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민주당은 또, 내일 여야 당 대표들의 협의체인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해 사법, 정치 개혁법안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정치협상회의에 대해 당장 내일 준비 없이 회의가 되겠냐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준비 없이 하자, 그럼 그게 무슨 회의가 되겠습니까.) 분명히 저는 준비를 거쳐서 의장의 순방 후에 (정치협상회의를) 하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국당 불참으로 정치협상회의는 일단 민주, 바른미래, 평화, 정의당 대표만 참석해 내일 오전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영장 기각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대법원 앞에서 당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중반으로 접어드는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조 장관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서울대 국감에서는 조 장관 딸의 장학금 특혜 논란과 허위 인턴 의혹이, 권익위 국감에선 조 장관의 업무 수행에 대한 이해 충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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