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의혹 공방…野 “조국 물타기” 與 “사실 관계 파악”

입력 2019.10.11 (21:03) 수정 2019.10.11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도 오늘(11일) 이 문제로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한국당은 여권이 '조국 물타기'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검찰총장 임명 당시 인사검증 책임자였던 조국 장관은 '이 같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사위 국감에서 한국당은 여권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물타기하려고 뜬금없이 '윤석열 찍어내기'에 나섰다는 겁니다.

[장제원/한국당 의원 : "(윤석열 총장이) 검찰개혁안을 내니까 이제 겨우 들고 나오는 게 접대, 윤중천, 이런 허접한 얘기들입니까? 너무 치사하고요. 궁색하고."]

당시 인사 검증을 했던 조 장관도 끌어들였습니다.

[이은재/한국당 의원 : "(접대가 사실이면)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아마 검찰총장 내정이 안 됐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당시) 민정수석실의 수석이 누구였죠?"]

[여환섭/대구지검장/당시 수사단장 : "지금 장관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종민/민주당 의원 : "지금 여권이 그 기사하고 관련해서 무슨 뭘 어떻게 합니까 지금? 사실이 전혀 다른 걸 가지고 이렇게 막 억지로 덮어씌우고 연결시키지 마시고..."]

민주당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고위 공개 회의에서조차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문제 삼는 건 부적절하다는 건데, 사실 관계는 짚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지금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오늘 중에 좀 사실 관계 파악해 볼 생각은 있으신가요?) 글쎄 뭐, 그걸 파악 안 해 볼 수는 없지 않겠어요."]

논란이 커지자, 조국 장관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윤 총장이 윤중천 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점검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의혹 공방…野 “조국 물타기” 與 “사실 관계 파악”
    • 입력 2019-10-11 21:05:27
    • 수정2019-10-11 22:06:21
    뉴스 9
[앵커]

정치권도 오늘(11일) 이 문제로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한국당은 여권이 '조국 물타기'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검찰총장 임명 당시 인사검증 책임자였던 조국 장관은 '이 같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사위 국감에서 한국당은 여권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물타기하려고 뜬금없이 '윤석열 찍어내기'에 나섰다는 겁니다.

[장제원/한국당 의원 : "(윤석열 총장이) 검찰개혁안을 내니까 이제 겨우 들고 나오는 게 접대, 윤중천, 이런 허접한 얘기들입니까? 너무 치사하고요. 궁색하고."]

당시 인사 검증을 했던 조 장관도 끌어들였습니다.

[이은재/한국당 의원 : "(접대가 사실이면)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아마 검찰총장 내정이 안 됐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당시) 민정수석실의 수석이 누구였죠?"]

[여환섭/대구지검장/당시 수사단장 : "지금 장관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종민/민주당 의원 : "지금 여권이 그 기사하고 관련해서 무슨 뭘 어떻게 합니까 지금? 사실이 전혀 다른 걸 가지고 이렇게 막 억지로 덮어씌우고 연결시키지 마시고..."]

민주당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고위 공개 회의에서조차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문제 삼는 건 부적절하다는 건데, 사실 관계는 짚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지금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오늘 중에 좀 사실 관계 파악해 볼 생각은 있으신가요?) 글쎄 뭐, 그걸 파악 안 해 볼 수는 없지 않겠어요."]

논란이 커지자, 조국 장관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윤 총장이 윤중천 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점검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