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 유력…한일 얽힌 실타래 풀까?
입력 2019.10.12 (07:30)
수정 2019.10.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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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일왕 즉위식에 누가 가느냐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 지일파인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 만나, 얽힌 한일관계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한일 관계를 풀 변곡점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일본의 국가적 경축일에 한국의 정상급 인사가 간다면 해빙 분위기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대통령의 참석도 거론됐지만 이낙연 총리가 정부 대표로 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태도 변화 없는 상황에선 문 대통령이 가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이 총리는 최근 옛 동교동계 인사들을 만나, "일왕 즉위식에 가게 되면 아베 총리의 의견을 듣고 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리는 의원 시절, '한일의원연맹'을 이끌었던 대표적 '지일파',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와 이 총리의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해왔습니다.
관건은 성과입니다.
일본은 우리의 대화 제의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인데,
[문재인 대통령/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 :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에 대한 한일 간의 입장 차이가 그대로 평행선을 달리면서 해법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찾은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도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청구권은 살아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하토야마/전 일본 총리 : "일본이 앞으로 국제인권법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양국 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방일 대표단 명단은 내일쯤 최종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런 가운데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일왕 즉위식에 누가 가느냐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 지일파인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 만나, 얽힌 한일관계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한일 관계를 풀 변곡점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일본의 국가적 경축일에 한국의 정상급 인사가 간다면 해빙 분위기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대통령의 참석도 거론됐지만 이낙연 총리가 정부 대표로 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태도 변화 없는 상황에선 문 대통령이 가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이 총리는 최근 옛 동교동계 인사들을 만나, "일왕 즉위식에 가게 되면 아베 총리의 의견을 듣고 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리는 의원 시절, '한일의원연맹'을 이끌었던 대표적 '지일파',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와 이 총리의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해왔습니다.
관건은 성과입니다.
일본은 우리의 대화 제의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인데,
[문재인 대통령/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 :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에 대한 한일 간의 입장 차이가 그대로 평행선을 달리면서 해법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찾은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도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청구권은 살아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하토야마/전 일본 총리 : "일본이 앞으로 국제인권법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양국 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방일 대표단 명단은 내일쯤 최종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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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일왕 즉위식에 누가 가느냐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 지일파인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 만나, 얽힌 한일관계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한일 관계를 풀 변곡점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일본의 국가적 경축일에 한국의 정상급 인사가 간다면 해빙 분위기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대통령의 참석도 거론됐지만 이낙연 총리가 정부 대표로 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태도 변화 없는 상황에선 문 대통령이 가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이 총리는 최근 옛 동교동계 인사들을 만나, "일왕 즉위식에 가게 되면 아베 총리의 의견을 듣고 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리는 의원 시절, '한일의원연맹'을 이끌었던 대표적 '지일파',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와 이 총리의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해왔습니다.
관건은 성과입니다.
일본은 우리의 대화 제의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인데,
[문재인 대통령/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 :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에 대한 한일 간의 입장 차이가 그대로 평행선을 달리면서 해법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찾은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도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청구권은 살아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하토야마/전 일본 총리 : "일본이 앞으로 국제인권법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양국 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방일 대표단 명단은 내일쯤 최종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런 가운데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일왕 즉위식에 누가 가느냐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 지일파인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 만나, 얽힌 한일관계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한일 관계를 풀 변곡점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일본의 국가적 경축일에 한국의 정상급 인사가 간다면 해빙 분위기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대통령의 참석도 거론됐지만 이낙연 총리가 정부 대표로 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태도 변화 없는 상황에선 문 대통령이 가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이 총리는 최근 옛 동교동계 인사들을 만나, "일왕 즉위식에 가게 되면 아베 총리의 의견을 듣고 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리는 의원 시절, '한일의원연맹'을 이끌었던 대표적 '지일파',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와 이 총리의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해왔습니다.
관건은 성과입니다.
일본은 우리의 대화 제의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인데,
[문재인 대통령/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 :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에 대한 한일 간의 입장 차이가 그대로 평행선을 달리면서 해법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찾은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도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청구권은 살아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하토야마/전 일본 총리 : "일본이 앞으로 국제인권법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양국 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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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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