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친환경 주택단지 외국인 투자 급증

베트남 하노이 교외의 한 고급 주택가.

하노이의 대기 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자 이렇게 공기 좋고 친환경적인 교외 생활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미 교외 고급 주택이나 아파트 단지에는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몇 해 전부터 하노이 교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외국인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의 투자가 눈에 띕니다.

하노이 도심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조성된 친환경 주거단지에 지난해 주택을 구매한 이 한국 가족은 주변 녹지와 하나 된 넓은 집을 즐길 수 있다며 만족해합니다.

이 아파트 단지의 경우 한국인 거주 비율에 10%에 달하는데요.

골프 코스나 국제 학교 같은 시설들도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만 합니다.

[응엔/에코 파크 대표 : "이런 교외 고급 주거 단지는 매우 까다로운 외국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잘 갖춰야 합니다."]

베트남 부동산 협회는 좋은 생태 환경이 있는 교외 지역 부동산 시장이 한국, 일본 등 많은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