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승리의 감동’ 장애인체전 개막

입력 2019.10.15 (21:53) 수정 2019.10.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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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로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는 인간 승리의 축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장애인 체전은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집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휠체어를 타고 역도장에 들어선 55살 김정화 선수.

코치의 도움을 받아 벤치에 몸을 고정시킨 뒤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이내 자신의 몸무게 보다 무거운 75kg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장애인체전 여자 역도 67kg급 3관왕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역도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국내 최정상에 오른 인간 승리의 역사입니다.

[김정화/여자 67kg급 역도 3관왕/지체 장애 : "기분이 좋았어요. 하늘을 나는 것처럼요. (역도는 제게) 기쁨을 주는 운동인 것 같아요. 운동하고 나면 기쁨이 생기고, 생동감 넘치는 삶이 다시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장애인 선수들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무대, 전국 장애인체육대회가 돌아왔습니다.

39회째를 맞는 이번 장애인체전은 8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등 수도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맞잡은 손 하나로', '열린 마음 미래로'라는 슬로건처럼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성장을 꿈꿉니다.

1년 동안 장애인체전 하나만을 바라본 선수들에겐 더없는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김정훈/휠체어 농구 선수 : "1년에 한 번밖에 없고, 가장 큰 대회이니깐요. 장애인체전을 위해서 1년간 연습하고, 수요일 토요일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인간 승리의 감동 드라마가 쓰일 장애인 체전은 오는 19일까지 닷새간의 열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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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승리의 감동’ 장애인체전 개막
    • 입력 2019-10-15 21:57:21
    • 수정2019-10-15 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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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로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는 인간 승리의 축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장애인 체전은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집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휠체어를 타고 역도장에 들어선 55살 김정화 선수.

코치의 도움을 받아 벤치에 몸을 고정시킨 뒤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이내 자신의 몸무게 보다 무거운 75kg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장애인체전 여자 역도 67kg급 3관왕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역도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국내 최정상에 오른 인간 승리의 역사입니다.

[김정화/여자 67kg급 역도 3관왕/지체 장애 : "기분이 좋았어요. 하늘을 나는 것처럼요. (역도는 제게) 기쁨을 주는 운동인 것 같아요. 운동하고 나면 기쁨이 생기고, 생동감 넘치는 삶이 다시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장애인 선수들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무대, 전국 장애인체육대회가 돌아왔습니다.

39회째를 맞는 이번 장애인체전은 8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등 수도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맞잡은 손 하나로', '열린 마음 미래로'라는 슬로건처럼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성장을 꿈꿉니다.

1년 동안 장애인체전 하나만을 바라본 선수들에겐 더없는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김정훈/휠체어 농구 선수 : "1년에 한 번밖에 없고, 가장 큰 대회이니깐요. 장애인체전을 위해서 1년간 연습하고, 수요일 토요일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인간 승리의 감동 드라마가 쓰일 장애인 체전은 오는 19일까지 닷새간의 열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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