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났어요! 빨리 나오세요”…경찰 기민한 대처로 노부부 구조
입력 2019.10.17 (07:34)
수정 2019.10.17 (08: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가구 공장에서 어제 새벽 큰 불이 나 공장 건물과 인접한 주택 1채를 모두 태우고 꺼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주택에는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부부가 불이 난 줄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는데, 출동한 경찰관들이 기민하게 대처해 안전하게 대피시켰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관 몸에 부착된 이른 바 '바디캠'으로 촬영된 영상입니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을 당시의 상황입니다.
한 노인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다급하게 외칩니다.
["사람이 살고 있어요. 공장 뒤에! 공장 뒤에 사람이 살고 있어요."]
이 말을 들은 경찰관들이 하나 둘, 공장 뒤쪽에 있는 주택으로 뛰어가 문을 두드립니다.
["불 났어요! 빨리 나오세요!"]
하지만, 인기척은 없고 결국 발로 문을 차 대문을 열어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사람 더 있어요? 빨리 나와요! 빨리!"]
집 안에서는 할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놀란 표정으로 경찰관들을 바라봅니다.
할머니는 잠옷차림으로 따라나오고 거동히 힘든 할아버지는 경찰관들이 들어 옆집으로 옮겼습니다.
80대 노부부를 깨워서 데리고 나오는데 2분, 옆집으로 안전하게 피신시키는 데 2분이 걸렸습니다.
공장 불길은 1시간 30분 동안 탔고 노부부의 주택까지 집어삼켰습니다.
[한정엽/경감/파주경찰서 생활안전계장 : "우선 경찰관 눈 앞에 벌어지면 구호조치는 해야 되잖아요. 이웃주민이 안에 사람 있다고 하는데 당연히 누군가 나서서 해야죠."]
이웃 주민의 걱정스런 외침과 이를 듣고 기민하게 대처한 경찰관들이 80대 노부부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가구 공장에서 어제 새벽 큰 불이 나 공장 건물과 인접한 주택 1채를 모두 태우고 꺼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주택에는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부부가 불이 난 줄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는데, 출동한 경찰관들이 기민하게 대처해 안전하게 대피시켰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관 몸에 부착된 이른 바 '바디캠'으로 촬영된 영상입니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을 당시의 상황입니다.
한 노인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다급하게 외칩니다.
["사람이 살고 있어요. 공장 뒤에! 공장 뒤에 사람이 살고 있어요."]
이 말을 들은 경찰관들이 하나 둘, 공장 뒤쪽에 있는 주택으로 뛰어가 문을 두드립니다.
["불 났어요! 빨리 나오세요!"]
하지만, 인기척은 없고 결국 발로 문을 차 대문을 열어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사람 더 있어요? 빨리 나와요! 빨리!"]
집 안에서는 할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놀란 표정으로 경찰관들을 바라봅니다.
할머니는 잠옷차림으로 따라나오고 거동히 힘든 할아버지는 경찰관들이 들어 옆집으로 옮겼습니다.
80대 노부부를 깨워서 데리고 나오는데 2분, 옆집으로 안전하게 피신시키는 데 2분이 걸렸습니다.
공장 불길은 1시간 30분 동안 탔고 노부부의 주택까지 집어삼켰습니다.
[한정엽/경감/파주경찰서 생활안전계장 : "우선 경찰관 눈 앞에 벌어지면 구호조치는 해야 되잖아요. 이웃주민이 안에 사람 있다고 하는데 당연히 누군가 나서서 해야죠."]
이웃 주민의 걱정스런 외침과 이를 듣고 기민하게 대처한 경찰관들이 80대 노부부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 났어요! 빨리 나오세요”…경찰 기민한 대처로 노부부 구조
-
- 입력 2019-10-17 07:37:50
- 수정2019-10-17 08:52:00
[앵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가구 공장에서 어제 새벽 큰 불이 나 공장 건물과 인접한 주택 1채를 모두 태우고 꺼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주택에는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부부가 불이 난 줄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는데, 출동한 경찰관들이 기민하게 대처해 안전하게 대피시켰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관 몸에 부착된 이른 바 '바디캠'으로 촬영된 영상입니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을 당시의 상황입니다.
한 노인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다급하게 외칩니다.
["사람이 살고 있어요. 공장 뒤에! 공장 뒤에 사람이 살고 있어요."]
이 말을 들은 경찰관들이 하나 둘, 공장 뒤쪽에 있는 주택으로 뛰어가 문을 두드립니다.
["불 났어요! 빨리 나오세요!"]
하지만, 인기척은 없고 결국 발로 문을 차 대문을 열어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사람 더 있어요? 빨리 나와요! 빨리!"]
집 안에서는 할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놀란 표정으로 경찰관들을 바라봅니다.
할머니는 잠옷차림으로 따라나오고 거동히 힘든 할아버지는 경찰관들이 들어 옆집으로 옮겼습니다.
80대 노부부를 깨워서 데리고 나오는데 2분, 옆집으로 안전하게 피신시키는 데 2분이 걸렸습니다.
공장 불길은 1시간 30분 동안 탔고 노부부의 주택까지 집어삼켰습니다.
[한정엽/경감/파주경찰서 생활안전계장 : "우선 경찰관 눈 앞에 벌어지면 구호조치는 해야 되잖아요. 이웃주민이 안에 사람 있다고 하는데 당연히 누군가 나서서 해야죠."]
이웃 주민의 걱정스런 외침과 이를 듣고 기민하게 대처한 경찰관들이 80대 노부부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황진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