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제장관회의 직접 주재…건설 투자 역할 강조

입력 2019.10.18 (06:18) 수정 2019.10.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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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 차관을 불러 직접 검찰 개혁을 주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는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해외 출장 중인 가운데 대통령이 취임 뒤 두 번째로 회의를 주재한 겁니다.

민간 활력을 불어넣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는데 특히 건설투자 역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은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다' 문 대통령이 지난주에 이어 민간활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업투자를 격려하고 지원하며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는 등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건설 투자를 언급했습니다.

인위적 부양책이 아닌 국민생활에 '필요한'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이례적이었습니다.

교육과 복지, 문화 인프라 같은 생활 SOC 투자에 속도를 내자는 겁니다.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할 것입니다."]

재정지출 확대도 주문했습니다.

경제 부처들이 적극 재정으로 경기 위축을 막고 반등 여건을 조성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 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일관된 정책으로 최근 고용률이 높아졌다면서도, 40대와 제조업 분야의 고용 문제가 아쉽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미흡한 연령대와 제조업, 자영업 분야 등의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예정에 없던 어제 회의는 대통령 지시로 열렸습니다.

세계 경기 하강 속에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직접 주문한 건데, 대통령의 이런 민생 경제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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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경제장관회의 직접 주재…건설 투자 역할 강조
    • 입력 2019-10-18 06:20:11
    • 수정2019-10-18 13: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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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 차관을 불러 직접 검찰 개혁을 주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는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해외 출장 중인 가운데 대통령이 취임 뒤 두 번째로 회의를 주재한 겁니다.

민간 활력을 불어넣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는데 특히 건설투자 역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은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다' 문 대통령이 지난주에 이어 민간활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업투자를 격려하고 지원하며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는 등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건설 투자를 언급했습니다.

인위적 부양책이 아닌 국민생활에 '필요한'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이례적이었습니다.

교육과 복지, 문화 인프라 같은 생활 SOC 투자에 속도를 내자는 겁니다.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할 것입니다."]

재정지출 확대도 주문했습니다.

경제 부처들이 적극 재정으로 경기 위축을 막고 반등 여건을 조성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 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일관된 정책으로 최근 고용률이 높아졌다면서도, 40대와 제조업 분야의 고용 문제가 아쉽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미흡한 연령대와 제조업, 자영업 분야 등의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예정에 없던 어제 회의는 대통령 지시로 열렸습니다.

세계 경기 하강 속에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직접 주문한 건데, 대통령의 이런 민생 경제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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