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라니”…귀가 여성 집까지 쫓아간 현직 경찰 ‘강간미수 혐의’ 구속
입력 2019.10.18 (19:15)
수정 2019.10.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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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림동에서 여성의 뒤를 쫓아 문을 열려던 남성에게 재판부는 주거침입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죠.
그런데, 현직 경찰이 이보다 더한 일을 저질러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밤늦은 시간, 20대 여성의 집앞까지 쫓아가 이 여성을 집에 끌고 들어가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바로 앞까지 여성을 바짝 뒤따라오는 남성, 현관문이 열리고 여성이 들어가려 하자 이 남성이 달려와 뒤에서 여성을 덮칩니다.
주저앉은 피해 여성은 강하게 밀쳐내면서 남성에게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남성은 잠시후 단념한 듯 뒤돌아가버립니다.
지난달 1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주택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성,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30대 A 경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경사는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건물을 빠져나와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경사는 사건 발생 22일 후인 지난 3일,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사는 성폭행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경사를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경찰청은 A 경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가족들은 피의자가 현직 경찰인지 최근까지도 전혀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법원은 최근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논란이 된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지만,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했고 강간미수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경찰은 여성 범죄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다룰 것으로 약속했지만, 현직 경찰이 피의자로 밝혀지면서 불신을 자초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신림동에서 여성의 뒤를 쫓아 문을 열려던 남성에게 재판부는 주거침입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죠.
그런데, 현직 경찰이 이보다 더한 일을 저질러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밤늦은 시간, 20대 여성의 집앞까지 쫓아가 이 여성을 집에 끌고 들어가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바로 앞까지 여성을 바짝 뒤따라오는 남성, 현관문이 열리고 여성이 들어가려 하자 이 남성이 달려와 뒤에서 여성을 덮칩니다.
주저앉은 피해 여성은 강하게 밀쳐내면서 남성에게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남성은 잠시후 단념한 듯 뒤돌아가버립니다.
지난달 1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주택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성,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30대 A 경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경사는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건물을 빠져나와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경사는 사건 발생 22일 후인 지난 3일,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사는 성폭행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경사를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경찰청은 A 경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가족들은 피의자가 현직 경찰인지 최근까지도 전혀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법원은 최근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논란이 된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지만,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했고 강간미수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경찰은 여성 범죄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다룰 것으로 약속했지만, 현직 경찰이 피의자로 밝혀지면서 불신을 자초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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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라니”…귀가 여성 집까지 쫓아간 현직 경찰 ‘강간미수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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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8 19:16:54
- 수정2019-10-18 19:43:42
[앵커]
신림동에서 여성의 뒤를 쫓아 문을 열려던 남성에게 재판부는 주거침입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죠.
그런데, 현직 경찰이 이보다 더한 일을 저질러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밤늦은 시간, 20대 여성의 집앞까지 쫓아가 이 여성을 집에 끌고 들어가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바로 앞까지 여성을 바짝 뒤따라오는 남성, 현관문이 열리고 여성이 들어가려 하자 이 남성이 달려와 뒤에서 여성을 덮칩니다.
주저앉은 피해 여성은 강하게 밀쳐내면서 남성에게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남성은 잠시후 단념한 듯 뒤돌아가버립니다.
지난달 1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주택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성,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30대 A 경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경사는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건물을 빠져나와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경사는 사건 발생 22일 후인 지난 3일,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사는 성폭행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경사를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경찰청은 A 경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가족들은 피의자가 현직 경찰인지 최근까지도 전혀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법원은 최근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논란이 된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지만,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했고 강간미수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경찰은 여성 범죄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다룰 것으로 약속했지만, 현직 경찰이 피의자로 밝혀지면서 불신을 자초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신림동에서 여성의 뒤를 쫓아 문을 열려던 남성에게 재판부는 주거침입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죠.
그런데, 현직 경찰이 이보다 더한 일을 저질러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밤늦은 시간, 20대 여성의 집앞까지 쫓아가 이 여성을 집에 끌고 들어가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바로 앞까지 여성을 바짝 뒤따라오는 남성, 현관문이 열리고 여성이 들어가려 하자 이 남성이 달려와 뒤에서 여성을 덮칩니다.
주저앉은 피해 여성은 강하게 밀쳐내면서 남성에게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남성은 잠시후 단념한 듯 뒤돌아가버립니다.
지난달 1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주택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성,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30대 A 경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경사는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건물을 빠져나와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경사는 사건 발생 22일 후인 지난 3일,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사는 성폭행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경사를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경찰청은 A 경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가족들은 피의자가 현직 경찰인지 최근까지도 전혀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법원은 최근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논란이 된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지만,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했고 강간미수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경찰은 여성 범죄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다룰 것으로 약속했지만, 현직 경찰이 피의자로 밝혀지면서 불신을 자초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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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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