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방어…동해안 방어잡이 ‘본격’

입력 2019.10.18 (19:33) 수정 2019.10.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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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동해안 방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가을 방어는 이맘때 대표 횟감으로 꼽히는데요.

강원 동해안 방어잡이 현장에 박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칠흑 같이 어두운 밤바다를 어선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항구를 떠난 지 30여 분, 해상에 설치한 정치망 그물이 나타납니다.

선원들이 그물 안에서 뜰채로 고기를 연신 퍼냅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생선이 한두 마리씩 올라옵니다.

푸른 등에 은빛 몸통을 뽐내는 동해안 방어입니다.

[김덕철/어민 : "이 방어라는 게 샛바람이 하얗게 불어야지만 방어가 와. 바람이 안 불면 안 온다고. 방어가."]

이달부터가 제철인 동해안 방어는 가을철 대표 횟감으로 꼽힙니다.

이번에 잡은 가장 큰 방어입니다.

길이는 1미터에 가깝고 무게는 10킬로그램에 달하는 대방어입니다.

크기와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한 마리당 4만 원 넘게 거래됩니다.

지금까지 전반적인 어획량은 다소 적은 편입니다.

[곽태식/정치망 선장 : "지금은 인제 고기가 날 철인데, 지금부터 12월까지. 아직까진 한두 달 남았으니까 지금서부터 인제 또 기대를 해봐야죠."]

실제로 올해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방어는 2천 백여 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퍼센트 수준입니다.

제철을 맞아 살이 잔뜩 오른 동해안 방어 잡이는 다음 달 절정을 이룬 뒤 올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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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맞은 방어…동해안 방어잡이 ‘본격’
    • 입력 2019-10-18 19:35:16
    • 수정2019-10-18 19:43:42
    뉴스 7
[앵커]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동해안 방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가을 방어는 이맘때 대표 횟감으로 꼽히는데요.

강원 동해안 방어잡이 현장에 박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칠흑 같이 어두운 밤바다를 어선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항구를 떠난 지 30여 분, 해상에 설치한 정치망 그물이 나타납니다.

선원들이 그물 안에서 뜰채로 고기를 연신 퍼냅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생선이 한두 마리씩 올라옵니다.

푸른 등에 은빛 몸통을 뽐내는 동해안 방어입니다.

[김덕철/어민 : "이 방어라는 게 샛바람이 하얗게 불어야지만 방어가 와. 바람이 안 불면 안 온다고. 방어가."]

이달부터가 제철인 동해안 방어는 가을철 대표 횟감으로 꼽힙니다.

이번에 잡은 가장 큰 방어입니다.

길이는 1미터에 가깝고 무게는 10킬로그램에 달하는 대방어입니다.

크기와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한 마리당 4만 원 넘게 거래됩니다.

지금까지 전반적인 어획량은 다소 적은 편입니다.

[곽태식/정치망 선장 : "지금은 인제 고기가 날 철인데, 지금부터 12월까지. 아직까진 한두 달 남았으니까 지금서부터 인제 또 기대를 해봐야죠."]

실제로 올해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방어는 2천 백여 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퍼센트 수준입니다.

제철을 맞아 살이 잔뜩 오른 동해안 방어 잡이는 다음 달 절정을 이룬 뒤 올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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