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미국에서도 영웅

⊙앵커: 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주장 홍명보 선수가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월드컵 신화를 창조하고 미국에 진출한 홍명보는 미국에서도 영웅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흉내내기 힘든 카리스마로 신화를 만든 뒤 미국으로 간 홍명보.
월드컵 최고 스타 홍명보가 미국 뉴욕에서 원정경기를 하던 날, 미국의 심장부라는 뉴욕이 마치 대한민국의 영토로 느껴집니다.
흥겨운 사물놀이와 월드컵 당시를 연상시키는 대한민국의 함성.
뉴욕구단은 홍명보가 출전한 이날을 한국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한국의 유명가수가 애국가를 부르고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는 등 흥겨운 한국인 잔치였습니다.
⊙김기철(뉴욕 한인회장):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동포애가 참 많이 이렇게 끈끈한 것이 있구나...
⊙기자: 여전한 카리스마와 완벽한 수비로 그라운드를 누빈 홍명보에게 동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가슴 깊이 느껴지는 감동이었습니다.
⊙홍명보(LA 갤럭시): 저도 굉장히 많이 놀랐어요,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실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정말 한국에서 하는 거 이상으로 굉장히 많이 감동받았고...
⊙기자: 홍명보는 한인들뿐 아니라 동료 등 미국인들에게도 영웅입니다.
⊙오초아(LA 갤럭시 선수): 영웅인 홍명보와 뛰게 돼 기쁘고 그에게 배울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기자: 홍명보는 팀에서는 리더로, 한인사회에서는 새로운 구심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