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밑 제왕’ 오세근이 돌아왔다…‘건세근’의 비법은?

입력 2019.10.22 (21:52) 수정 2019.10.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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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 최다득점의 주인공은 36득점을 기록한 오세근입니다.

외국 선수 출전이 1명으로 줄면서 국내 선수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건세근' 즉 '건강한 오세근'을 선언한 토종 빅맨은 부상 방지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오세근의 '건세근' 모드는 아침 쌍둥이 자녀들 등원 길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집 앞 5분 거리에 있는 기구를 활용한 틈새 운동.

["(아빠 이거 해봐요!) 이건 어디가 운동 돼? 시은아, 너 어깨에서 뚝 소리가 나는데?"]

자신의 SNS에 올려 웃음 만발 화제가 된 그 동작입니다.

[오세근/인삼공사 : "아침 재활 운동입니다. 출근 전에 이렇게 한 번씩 몸을 풀고~"]

아이들 배웅 뒤엔 곧바로 출근해 가장 먼저 치료와 재활을 챙깁니다.

몸에 남은 상처는 지난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당했던 부상의 흔적입니다.

그만큼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이번엔 꼭 마지막까지 '건세근'이어야만 합니다.

인삼공사의 우승도전은 오세근의 무릎 상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기호/구단 트레이너 : "팀 트레이너 3명 모두 세근이 무릎에 사활 걸었죠!"]

오세근은 외국 선수 출전이 1명으로 줄면서 지난 LG전에 36득점을 쏟아부었습니다.

평균 득점 18.3점으로 골 밑 라이벌 김종규를 앞서고 있습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판정패를 당한 오세근은 김종규와의 복수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 : "(종규가) 저보다 키가 커서 힘들지만 저는 또 저 만의 방법대로 풀어나가고 하니까 경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해요."]

'건세근'을 선언한 오세근의 특별한 건강관리, 올 시즌 농구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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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밑 제왕’ 오세근이 돌아왔다…‘건세근’의 비법은?
    • 입력 2019-10-22 21:54:05
    • 수정2019-10-23 14:42:43
    뉴스 9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 최다득점의 주인공은 36득점을 기록한 오세근입니다. 외국 선수 출전이 1명으로 줄면서 국내 선수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건세근' 즉 '건강한 오세근'을 선언한 토종 빅맨은 부상 방지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오세근의 '건세근' 모드는 아침 쌍둥이 자녀들 등원 길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집 앞 5분 거리에 있는 기구를 활용한 틈새 운동. ["(아빠 이거 해봐요!) 이건 어디가 운동 돼? 시은아, 너 어깨에서 뚝 소리가 나는데?"] 자신의 SNS에 올려 웃음 만발 화제가 된 그 동작입니다. [오세근/인삼공사 : "아침 재활 운동입니다. 출근 전에 이렇게 한 번씩 몸을 풀고~"] 아이들 배웅 뒤엔 곧바로 출근해 가장 먼저 치료와 재활을 챙깁니다. 몸에 남은 상처는 지난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당했던 부상의 흔적입니다. 그만큼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이번엔 꼭 마지막까지 '건세근'이어야만 합니다. 인삼공사의 우승도전은 오세근의 무릎 상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기호/구단 트레이너 : "팀 트레이너 3명 모두 세근이 무릎에 사활 걸었죠!"] 오세근은 외국 선수 출전이 1명으로 줄면서 지난 LG전에 36득점을 쏟아부었습니다. 평균 득점 18.3점으로 골 밑 라이벌 김종규를 앞서고 있습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판정패를 당한 오세근은 김종규와의 복수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 : "(종규가) 저보다 키가 커서 힘들지만 저는 또 저 만의 방법대로 풀어나가고 하니까 경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해요."] '건세근'을 선언한 오세근의 특별한 건강관리, 올 시즌 농구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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