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사체 이용 파장…국민청원 등 엄벌 요구
입력 2019.10.23 (08:23)
수정 2019.10.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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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 동물보호센터가 그동안 안락사시킨 유기견 사체를 동물 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해 왔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관련자들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는 이미 넉 달 전부터 유기견 사체를 이렇게 재활용 하는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제주도는 시종 모르쇠로 일관해 왔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 산하 동물위생 시험소가 운영하는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는 지난 10 개월 동안 임시 보호기간이 지난 유기견들을 안락사시켜 동물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유기견 사체는 대략 25 톤 정도, 이 가운데 일부가 불법으로 동물 사료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동물 보호단체들은 일제히 공분을 나타냈고, 시민들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습니다.
[김미성/(사)제주동물친구들 대표 : "제주도에서 (사료 처리를) 정말로 몰랐는지 책임자에 관한 부분들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될 거고요."]
KBS 는 이미 넉 달 전부터 "유기견 사체들은, 폐기물 관리법상 의료 폐기물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환경부 답변 등에 따라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생활 폐기물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며 줄곧 답변을 회피해 왔습니다.
[제주시 관계자/지난 7월 당시/음성변조 : "(한 차례라도 환경부에 확인을 해보셔야 하는 것 아니에요? 이거 보도 나가도 괜찮겠습니까?) 예, 나가도 괜찮아요."]
뒤늦게 파문이 불거지자 제주도는 유기견 사체를 사료 원료로 만든 제조업체에 영업 정지 한 달 처분을 내리며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샙니다.
[사료 제조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유기견 사체 (처리) 돈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사실상. 금전적인 것 떠나서 어차피 도에서 요청해 주니까 처리해 주는 건 당연한 거고..."]
언론의 문제제기 이후에도 제주도가 답변을 회피하며 넉 달여 동안 추가로 재활용한 유기견 사체는 무려 15 톤이 넘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제주도 동물보호센터가 그동안 안락사시킨 유기견 사체를 동물 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해 왔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관련자들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는 이미 넉 달 전부터 유기견 사체를 이렇게 재활용 하는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제주도는 시종 모르쇠로 일관해 왔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 산하 동물위생 시험소가 운영하는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는 지난 10 개월 동안 임시 보호기간이 지난 유기견들을 안락사시켜 동물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유기견 사체는 대략 25 톤 정도, 이 가운데 일부가 불법으로 동물 사료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동물 보호단체들은 일제히 공분을 나타냈고, 시민들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습니다.
[김미성/(사)제주동물친구들 대표 : "제주도에서 (사료 처리를) 정말로 몰랐는지 책임자에 관한 부분들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될 거고요."]
KBS 는 이미 넉 달 전부터 "유기견 사체들은, 폐기물 관리법상 의료 폐기물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환경부 답변 등에 따라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생활 폐기물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며 줄곧 답변을 회피해 왔습니다.
[제주시 관계자/지난 7월 당시/음성변조 : "(한 차례라도 환경부에 확인을 해보셔야 하는 것 아니에요? 이거 보도 나가도 괜찮겠습니까?) 예, 나가도 괜찮아요."]
뒤늦게 파문이 불거지자 제주도는 유기견 사체를 사료 원료로 만든 제조업체에 영업 정지 한 달 처분을 내리며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샙니다.
[사료 제조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유기견 사체 (처리) 돈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사실상. 금전적인 것 떠나서 어차피 도에서 요청해 주니까 처리해 주는 건 당연한 거고..."]
언론의 문제제기 이후에도 제주도가 답변을 회피하며 넉 달여 동안 추가로 재활용한 유기견 사체는 무려 15 톤이 넘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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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견 사체 이용 파장…국민청원 등 엄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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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3 08:26:15
- 수정2019-10-23 08: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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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물보호센터가 그동안 안락사시킨 유기견 사체를 동물 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해 왔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관련자들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는 이미 넉 달 전부터 유기견 사체를 이렇게 재활용 하는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제주도는 시종 모르쇠로 일관해 왔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 산하 동물위생 시험소가 운영하는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는 지난 10 개월 동안 임시 보호기간이 지난 유기견들을 안락사시켜 동물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유기견 사체는 대략 25 톤 정도, 이 가운데 일부가 불법으로 동물 사료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동물 보호단체들은 일제히 공분을 나타냈고, 시민들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습니다.
[김미성/(사)제주동물친구들 대표 : "제주도에서 (사료 처리를) 정말로 몰랐는지 책임자에 관한 부분들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될 거고요."]
KBS 는 이미 넉 달 전부터 "유기견 사체들은, 폐기물 관리법상 의료 폐기물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환경부 답변 등에 따라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생활 폐기물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며 줄곧 답변을 회피해 왔습니다.
[제주시 관계자/지난 7월 당시/음성변조 : "(한 차례라도 환경부에 확인을 해보셔야 하는 것 아니에요? 이거 보도 나가도 괜찮겠습니까?) 예, 나가도 괜찮아요."]
뒤늦게 파문이 불거지자 제주도는 유기견 사체를 사료 원료로 만든 제조업체에 영업 정지 한 달 처분을 내리며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샙니다.
[사료 제조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유기견 사체 (처리) 돈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사실상. 금전적인 것 떠나서 어차피 도에서 요청해 주니까 처리해 주는 건 당연한 거고..."]
언론의 문제제기 이후에도 제주도가 답변을 회피하며 넉 달여 동안 추가로 재활용한 유기견 사체는 무려 15 톤이 넘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제주도 동물보호센터가 그동안 안락사시킨 유기견 사체를 동물 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해 왔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관련자들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는 이미 넉 달 전부터 유기견 사체를 이렇게 재활용 하는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제주도는 시종 모르쇠로 일관해 왔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 산하 동물위생 시험소가 운영하는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는 지난 10 개월 동안 임시 보호기간이 지난 유기견들을 안락사시켜 동물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유기견 사체는 대략 25 톤 정도, 이 가운데 일부가 불법으로 동물 사료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동물 보호단체들은 일제히 공분을 나타냈고, 시민들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습니다.
[김미성/(사)제주동물친구들 대표 : "제주도에서 (사료 처리를) 정말로 몰랐는지 책임자에 관한 부분들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될 거고요."]
KBS 는 이미 넉 달 전부터 "유기견 사체들은, 폐기물 관리법상 의료 폐기물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환경부 답변 등에 따라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생활 폐기물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며 줄곧 답변을 회피해 왔습니다.
[제주시 관계자/지난 7월 당시/음성변조 : "(한 차례라도 환경부에 확인을 해보셔야 하는 것 아니에요? 이거 보도 나가도 괜찮겠습니까?) 예, 나가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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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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