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재판 성실히 임할 것”…구속 여부 오늘밤 결정될 듯

입력 2019.10.23 (17:01) 수정 2019.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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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업무상 횡령 등 모두 11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지숙 기자, 영장심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거죠?

[리포트]

네, 정경심 교수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전 열시 반부터 시작해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차례 휴정까지 하면서 장시간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치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는 오전 10시쯤 이곳 법원에 도착했는데요.

수사 시작 이후 정 교수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정경심/동양대 교수 :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정 교수의 혐의는 모두 11개입니다.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해 딸의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위조사문서 행사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가 적용됐고, 증거위조 교사, 증거은닉 교사 혐의도 있습니다.

먼저 오전엔 입시 비리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정 교수 측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부터는 사모펀드 부분에 대해서 심문이 이뤄지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의 건강상태를 놓고도 검찰과 변호인 측이 공방을 벌일 걸로 보이는데요.

정 교수 측은 그동안 뇌종양과 뇌경색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서 검찰에 MRI 등의 자료도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제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속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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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재판 성실히 임할 것”…구속 여부 오늘밤 결정될 듯
    • 입력 2019-10-23 17:03:26
    • 수정2019-10-23 1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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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업무상 횡령 등 모두 11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지숙 기자, 영장심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거죠?

[리포트]

네, 정경심 교수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전 열시 반부터 시작해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차례 휴정까지 하면서 장시간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치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는 오전 10시쯤 이곳 법원에 도착했는데요.

수사 시작 이후 정 교수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정경심/동양대 교수 :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정 교수의 혐의는 모두 11개입니다.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해 딸의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위조사문서 행사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가 적용됐고, 증거위조 교사, 증거은닉 교사 혐의도 있습니다.

먼저 오전엔 입시 비리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정 교수 측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부터는 사모펀드 부분에 대해서 심문이 이뤄지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의 건강상태를 놓고도 검찰과 변호인 측이 공방을 벌일 걸로 보이는데요.

정 교수 측은 그동안 뇌종양과 뇌경색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서 검찰에 MRI 등의 자료도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제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속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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