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러스] 여자 손님에겐 가격 없는 메뉴판

입력 2019.10.23 (20:43) 수정 2019.10.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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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이 건물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 위치한 고급 식당입니다.

관광객들에겐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메뉴판이 특이합니다.

남녀가 함께 식사할 때 남자 손님에겐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줬지만, 여자 손님에겐 가격 없이 음식만 나열된 메뉴판을 줬답니다.

식당 측의 해명은 이렇습니다.

여성이 가격 걱정 없이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관행이라는데요.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성차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페루 당국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려 약 7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1980년대 미국의 유명 식당도 여성 손님에게 가격 없는 메뉴판을 줬다가 소송을 당했고, 결국 관행을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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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플러스] 여자 손님에겐 가격 없는 메뉴판
    • 입력 2019-10-23 20:44:42
    • 수정2019-10-23 20:55:38
    글로벌24
지금 보시는 이 건물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 위치한 고급 식당입니다.

관광객들에겐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메뉴판이 특이합니다.

남녀가 함께 식사할 때 남자 손님에겐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줬지만, 여자 손님에겐 가격 없이 음식만 나열된 메뉴판을 줬답니다.

식당 측의 해명은 이렇습니다.

여성이 가격 걱정 없이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관행이라는데요.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성차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페루 당국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려 약 7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1980년대 미국의 유명 식당도 여성 손님에게 가격 없는 메뉴판을 줬다가 소송을 당했고, 결국 관행을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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