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정 개혁’ 속도…내일 교육장관회의 첫 주재

입력 2019.10.24 (07:14) 수정 2019.10.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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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모양새입니다.

내일 교육 불공정을 없애기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고, 다음주에는 공정 반부패정책회의를 주재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절감했다, 국민 요구를 깊이 받들겠다...

조국 정국 이후 문 대통령의 현실 인식입니다.

눈에 안 보이는 합법적 틀 속의 불공정을 개혁하겠다고도 했는데, 1순위가 교육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입니다."]

당장 문 대통령이 내일 교육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능 정시 비율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입시제도개편 방향 등 교육 불공정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실태조사를 보고 받고,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사회 전반으로 공정 개혁을 확산시키는 작업도 시작합니다.

세 차례 열렸던 반부패협의회를 다음 주 '공정 반부패정책회의'로 전환하는데,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예정입니다.

전관 예우 같은 합법적 불공정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차관을 불러 검찰개혁을 지시하고,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공정 개혁도 직접 챙기겠다는 겁니다.

조국 정국 책임론에 대해 문 대통령은 '공정'과 '개혁'을 국정 쇄신책으로 꺼내든 모양새입니다.

청와대는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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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4 07:19:58
    • 수정2019-10-24 07: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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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모양새입니다.

내일 교육 불공정을 없애기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고, 다음주에는 공정 반부패정책회의를 주재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절감했다, 국민 요구를 깊이 받들겠다...

조국 정국 이후 문 대통령의 현실 인식입니다.

눈에 안 보이는 합법적 틀 속의 불공정을 개혁하겠다고도 했는데, 1순위가 교육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입니다."]

당장 문 대통령이 내일 교육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능 정시 비율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입시제도개편 방향 등 교육 불공정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실태조사를 보고 받고,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사회 전반으로 공정 개혁을 확산시키는 작업도 시작합니다.

세 차례 열렸던 반부패협의회를 다음 주 '공정 반부패정책회의'로 전환하는데,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예정입니다.

전관 예우 같은 합법적 불공정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차관을 불러 검찰개혁을 지시하고,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공정 개혁도 직접 챙기겠다는 겁니다.

조국 정국 책임론에 대해 문 대통령은 '공정'과 '개혁'을 국정 쇄신책으로 꺼내든 모양새입니다.

청와대는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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