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강제징용 등 입장 차…정상 간 직접 대화 어려워”

입력 2019.10.24 (17:03) 수정 2019.10.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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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악화한 한·일 관계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현안에 대해선 여전히 입장 차가 컸다고 전했습니다.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은 이 총리가 문 대통령의 친서를 건네는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꾀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국면 타개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은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이후에도 정상 간 직접 대화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구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번 회담을 일왕 즉위식 참석에 사의를 표하는 의례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일본 후지TV 역시 친서의 내용이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의미가 없다는 정부 관계자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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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4 17:04:42
    • 수정2019-10-24 17: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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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악화한 한·일 관계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현안에 대해선 여전히 입장 차가 컸다고 전했습니다.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은 이 총리가 문 대통령의 친서를 건네는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꾀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국면 타개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은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이후에도 정상 간 직접 대화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구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번 회담을 일왕 즉위식 참석에 사의를 표하는 의례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일본 후지TV 역시 친서의 내용이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의미가 없다는 정부 관계자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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