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걷기, 오래 걷기보다 제대로 걷자
입력 2019.10.25 (08:35)
수정 2019.10.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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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걷기에 날씨도 정말 좋아서 많이들 걷고 계신데요 오늘은 좀 도발적인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걷고 있는 당신 그렇다면 제대로 걷고 계신가요?"
우선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m 정도를 뺀 길이가 적당한데 대부분 보폭이 좁습니다.
그런 만큼 의식적으로 보폭을 키울 필요가 있는데요.
또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이렇게 순서대로 딛는 게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대로 건강하게 걷는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의 끝자락!
늦가을을 즐기며 걷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걷기는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으면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스포츠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걷는다고 해도 제대로 걷지 않으면 오히려 척추나 무릎,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요.
한귀애 씨 역시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찌릿한 발목 통증으로 인해 힘들었다고 합니다.
걷다, 잠시 쉬었다 갈 정도였는데요
[한귀애/경기도 성남시 : "출산을 하고 난 후에 살도 붙고 하니까 걸음걸이가 팔자로 바뀌더라고요. (그게 고쳐지지 않으니까) 힘들고 허리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더라고요."]
한귀애 씨의 걷는 자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등은 살짝 굽어져 있고 고개는 밑으로 떨어져 시선이 바닥 쪽을 향하는데요.
그렇다면 평소 걸음걸이는 어떨까요?
걸을 때 발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이른바 팔자걸음입니다.
흔히 중년 남성들이 많이 걷는 잘못된 걸음걸이 중 하나인데요.
팔자걸음을 오랜 시간 지속할 경우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박철용/정형외과 전문의 :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에는 허리가 뒤로 젖혀지게 되어 무게 중심이 쏠리게 됩니다. 압력이 많이 가해지게 되어서 요통 또는 허리 디스크를 가져올 수 있고요. 또한 무릎의 바깥쪽 연골을 더 먼저 닳게 만들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건강하게 제대로 걷는 방법 소개합니다.
먼저 평지를 걸을 땐 양발을 11자로 한 뒤 발과 발 사이의 간격인 보간은 자신의 주먹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벌립니다.
또한, 어깨를 펴고 턱은 당기며 등과 허리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시선은 15m 앞을 보며 똑바로 걸어야 하는데요.
이때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m 정도를 뺀 길이가 적당하고요.
속도는 살짝 빠른 정도로 시속 5km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서대로 딛고 걷는데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김경태/걷기 운동 전문가 : "발바닥을 (위로) 들어서 뒤꿈치를 착지하는 데에 무릎은 자연스럽게 편 상태에서 뒤꿈치를 착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팔과 다리가 앞뒤로 일자가 되어야 교차점이 일자가 됐을 때 올바른 자세가 나올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계단을 걸을 때는 발가락 끝을 먼저 올리고 뒤꿈치를 계단 밑으로 향하는 자세를 취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김경태/걷기 운동 전문가 : "뒤에 아킬레스건과 비복근 그다음에 햄스트링 부분의 근육을 늘려 줬다가 다시 올라갈 때 근육이 수축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발을 딛고 많은 계단을 올라갈 수 있고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 걷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에 있어 자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신발인데요.
어떤 신발을 골라야 하나 망설이신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우선 워킹화의 앞코가 둥근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한국인의 발은 서양인의 발에 비해서 발폭이 넓고 뭉뚝한 형태의 특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워킹화를 고르실 때는) 발폭이 넓고 앞코가 뭉뚝한 형태의 신발을 고르시는 것이 편안한 워킹을 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워킹화 고르는데 있어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바닥과 맞닿는 밑창인데요.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워킹화는)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고 분산시킬 수 있어야 걷는 사람이 받는 피로의 느낌을 줄일 수가 있는데요. 깔창과 신발의 창(밑창)에 적절한 쿠션이 포함된 신발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화 밑창의 경우 땅에 바로 닿기 때문에 자주 신으면 빨리 닳는데요.
만약 한쪽이 기울어질 정도로 많이 닳았을 때는 워킹화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밑창이 닳았을 때 우리 몸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먼저 밑창이 많이 닳은 신발을 신고 발의 압력인 족저압을 측정했습니다.
밑창이 닳은 신발은 발에 어느 정도의 압력이 가해지는지 볼 수 있는데요.
발의 압력이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발바닥을 제외한 발 바깥쪽인 측면과 뒤꿈치에도 압력이 몰렸습니다.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밑창이 닳은 신발의 경우) 발을 지지해 주는 압력 분포에 변형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변형들이 결국에는 신체 근‧골격계 질환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새 신발의 경우 밑창이 완충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바닥을 제외한 전체의 압력이 고루 분산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오래 걸어도 발이 피로하지 않다고 하니 걷기 전, 집에 있는 신발 상태를 점검해보시면 좋겠죠.
어떻게 걷느냐가 건강을 좌우합니다.
올바른 걷기 자세로 걷는 즐거움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걷기에 날씨도 정말 좋아서 많이들 걷고 계신데요 오늘은 좀 도발적인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걷고 있는 당신 그렇다면 제대로 걷고 계신가요?"
우선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m 정도를 뺀 길이가 적당한데 대부분 보폭이 좁습니다.
그런 만큼 의식적으로 보폭을 키울 필요가 있는데요.
또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이렇게 순서대로 딛는 게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대로 건강하게 걷는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의 끝자락!
늦가을을 즐기며 걷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걷기는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으면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스포츠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걷는다고 해도 제대로 걷지 않으면 오히려 척추나 무릎,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요.
한귀애 씨 역시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찌릿한 발목 통증으로 인해 힘들었다고 합니다.
걷다, 잠시 쉬었다 갈 정도였는데요
[한귀애/경기도 성남시 : "출산을 하고 난 후에 살도 붙고 하니까 걸음걸이가 팔자로 바뀌더라고요. (그게 고쳐지지 않으니까) 힘들고 허리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더라고요."]
한귀애 씨의 걷는 자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등은 살짝 굽어져 있고 고개는 밑으로 떨어져 시선이 바닥 쪽을 향하는데요.
그렇다면 평소 걸음걸이는 어떨까요?
걸을 때 발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이른바 팔자걸음입니다.
흔히 중년 남성들이 많이 걷는 잘못된 걸음걸이 중 하나인데요.
팔자걸음을 오랜 시간 지속할 경우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박철용/정형외과 전문의 :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에는 허리가 뒤로 젖혀지게 되어 무게 중심이 쏠리게 됩니다. 압력이 많이 가해지게 되어서 요통 또는 허리 디스크를 가져올 수 있고요. 또한 무릎의 바깥쪽 연골을 더 먼저 닳게 만들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건강하게 제대로 걷는 방법 소개합니다.
먼저 평지를 걸을 땐 양발을 11자로 한 뒤 발과 발 사이의 간격인 보간은 자신의 주먹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벌립니다.
또한, 어깨를 펴고 턱은 당기며 등과 허리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시선은 15m 앞을 보며 똑바로 걸어야 하는데요.
이때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m 정도를 뺀 길이가 적당하고요.
속도는 살짝 빠른 정도로 시속 5km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서대로 딛고 걷는데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김경태/걷기 운동 전문가 : "발바닥을 (위로) 들어서 뒤꿈치를 착지하는 데에 무릎은 자연스럽게 편 상태에서 뒤꿈치를 착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팔과 다리가 앞뒤로 일자가 되어야 교차점이 일자가 됐을 때 올바른 자세가 나올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계단을 걸을 때는 발가락 끝을 먼저 올리고 뒤꿈치를 계단 밑으로 향하는 자세를 취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김경태/걷기 운동 전문가 : "뒤에 아킬레스건과 비복근 그다음에 햄스트링 부분의 근육을 늘려 줬다가 다시 올라갈 때 근육이 수축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발을 딛고 많은 계단을 올라갈 수 있고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 걷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에 있어 자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신발인데요.
어떤 신발을 골라야 하나 망설이신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우선 워킹화의 앞코가 둥근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한국인의 발은 서양인의 발에 비해서 발폭이 넓고 뭉뚝한 형태의 특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워킹화를 고르실 때는) 발폭이 넓고 앞코가 뭉뚝한 형태의 신발을 고르시는 것이 편안한 워킹을 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워킹화 고르는데 있어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바닥과 맞닿는 밑창인데요.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워킹화는)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고 분산시킬 수 있어야 걷는 사람이 받는 피로의 느낌을 줄일 수가 있는데요. 깔창과 신발의 창(밑창)에 적절한 쿠션이 포함된 신발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화 밑창의 경우 땅에 바로 닿기 때문에 자주 신으면 빨리 닳는데요.
만약 한쪽이 기울어질 정도로 많이 닳았을 때는 워킹화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밑창이 닳았을 때 우리 몸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먼저 밑창이 많이 닳은 신발을 신고 발의 압력인 족저압을 측정했습니다.
밑창이 닳은 신발은 발에 어느 정도의 압력이 가해지는지 볼 수 있는데요.
발의 압력이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발바닥을 제외한 발 바깥쪽인 측면과 뒤꿈치에도 압력이 몰렸습니다.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밑창이 닳은 신발의 경우) 발을 지지해 주는 압력 분포에 변형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변형들이 결국에는 신체 근‧골격계 질환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새 신발의 경우 밑창이 완충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바닥을 제외한 전체의 압력이 고루 분산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오래 걸어도 발이 피로하지 않다고 하니 걷기 전, 집에 있는 신발 상태를 점검해보시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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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걷기, 오래 걷기보다 제대로 걷자
-
- 입력 2019-10-25 08:37:34
- 수정2019-10-25 10:37:21
[기자]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걷기에 날씨도 정말 좋아서 많이들 걷고 계신데요 오늘은 좀 도발적인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걷고 있는 당신 그렇다면 제대로 걷고 계신가요?"
우선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m 정도를 뺀 길이가 적당한데 대부분 보폭이 좁습니다.
그런 만큼 의식적으로 보폭을 키울 필요가 있는데요.
또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이렇게 순서대로 딛는 게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대로 건강하게 걷는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의 끝자락!
늦가을을 즐기며 걷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걷기는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으면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스포츠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걷는다고 해도 제대로 걷지 않으면 오히려 척추나 무릎,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요.
한귀애 씨 역시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찌릿한 발목 통증으로 인해 힘들었다고 합니다.
걷다, 잠시 쉬었다 갈 정도였는데요
[한귀애/경기도 성남시 : "출산을 하고 난 후에 살도 붙고 하니까 걸음걸이가 팔자로 바뀌더라고요. (그게 고쳐지지 않으니까) 힘들고 허리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더라고요."]
한귀애 씨의 걷는 자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등은 살짝 굽어져 있고 고개는 밑으로 떨어져 시선이 바닥 쪽을 향하는데요.
그렇다면 평소 걸음걸이는 어떨까요?
걸을 때 발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이른바 팔자걸음입니다.
흔히 중년 남성들이 많이 걷는 잘못된 걸음걸이 중 하나인데요.
팔자걸음을 오랜 시간 지속할 경우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박철용/정형외과 전문의 :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에는 허리가 뒤로 젖혀지게 되어 무게 중심이 쏠리게 됩니다. 압력이 많이 가해지게 되어서 요통 또는 허리 디스크를 가져올 수 있고요. 또한 무릎의 바깥쪽 연골을 더 먼저 닳게 만들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건강하게 제대로 걷는 방법 소개합니다.
먼저 평지를 걸을 땐 양발을 11자로 한 뒤 발과 발 사이의 간격인 보간은 자신의 주먹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벌립니다.
또한, 어깨를 펴고 턱은 당기며 등과 허리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시선은 15m 앞을 보며 똑바로 걸어야 하는데요.
이때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m 정도를 뺀 길이가 적당하고요.
속도는 살짝 빠른 정도로 시속 5km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서대로 딛고 걷는데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김경태/걷기 운동 전문가 : "발바닥을 (위로) 들어서 뒤꿈치를 착지하는 데에 무릎은 자연스럽게 편 상태에서 뒤꿈치를 착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팔과 다리가 앞뒤로 일자가 되어야 교차점이 일자가 됐을 때 올바른 자세가 나올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계단을 걸을 때는 발가락 끝을 먼저 올리고 뒤꿈치를 계단 밑으로 향하는 자세를 취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김경태/걷기 운동 전문가 : "뒤에 아킬레스건과 비복근 그다음에 햄스트링 부분의 근육을 늘려 줬다가 다시 올라갈 때 근육이 수축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발을 딛고 많은 계단을 올라갈 수 있고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 걷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에 있어 자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신발인데요.
어떤 신발을 골라야 하나 망설이신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우선 워킹화의 앞코가 둥근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한국인의 발은 서양인의 발에 비해서 발폭이 넓고 뭉뚝한 형태의 특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워킹화를 고르실 때는) 발폭이 넓고 앞코가 뭉뚝한 형태의 신발을 고르시는 것이 편안한 워킹을 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워킹화 고르는데 있어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바닥과 맞닿는 밑창인데요.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워킹화는)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고 분산시킬 수 있어야 걷는 사람이 받는 피로의 느낌을 줄일 수가 있는데요. 깔창과 신발의 창(밑창)에 적절한 쿠션이 포함된 신발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화 밑창의 경우 땅에 바로 닿기 때문에 자주 신으면 빨리 닳는데요.
만약 한쪽이 기울어질 정도로 많이 닳았을 때는 워킹화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밑창이 닳았을 때 우리 몸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먼저 밑창이 많이 닳은 신발을 신고 발의 압력인 족저압을 측정했습니다.
밑창이 닳은 신발은 발에 어느 정도의 압력이 가해지는지 볼 수 있는데요.
발의 압력이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발바닥을 제외한 발 바깥쪽인 측면과 뒤꿈치에도 압력이 몰렸습니다.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밑창이 닳은 신발의 경우) 발을 지지해 주는 압력 분포에 변형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변형들이 결국에는 신체 근‧골격계 질환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새 신발의 경우 밑창이 완충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바닥을 제외한 전체의 압력이 고루 분산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오래 걸어도 발이 피로하지 않다고 하니 걷기 전, 집에 있는 신발 상태를 점검해보시면 좋겠죠.
어떻게 걷느냐가 건강을 좌우합니다.
올바른 걷기 자세로 걷는 즐거움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걷기에 날씨도 정말 좋아서 많이들 걷고 계신데요 오늘은 좀 도발적인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걷고 있는 당신 그렇다면 제대로 걷고 계신가요?"
우선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m 정도를 뺀 길이가 적당한데 대부분 보폭이 좁습니다.
그런 만큼 의식적으로 보폭을 키울 필요가 있는데요.
또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이렇게 순서대로 딛는 게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대로 건강하게 걷는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의 끝자락!
늦가을을 즐기며 걷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걷기는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으면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스포츠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걷는다고 해도 제대로 걷지 않으면 오히려 척추나 무릎,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요.
한귀애 씨 역시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찌릿한 발목 통증으로 인해 힘들었다고 합니다.
걷다, 잠시 쉬었다 갈 정도였는데요
[한귀애/경기도 성남시 : "출산을 하고 난 후에 살도 붙고 하니까 걸음걸이가 팔자로 바뀌더라고요. (그게 고쳐지지 않으니까) 힘들고 허리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더라고요."]
한귀애 씨의 걷는 자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등은 살짝 굽어져 있고 고개는 밑으로 떨어져 시선이 바닥 쪽을 향하는데요.
그렇다면 평소 걸음걸이는 어떨까요?
걸을 때 발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이른바 팔자걸음입니다.
흔히 중년 남성들이 많이 걷는 잘못된 걸음걸이 중 하나인데요.
팔자걸음을 오랜 시간 지속할 경우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박철용/정형외과 전문의 :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에는 허리가 뒤로 젖혀지게 되어 무게 중심이 쏠리게 됩니다. 압력이 많이 가해지게 되어서 요통 또는 허리 디스크를 가져올 수 있고요. 또한 무릎의 바깥쪽 연골을 더 먼저 닳게 만들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건강하게 제대로 걷는 방법 소개합니다.
먼저 평지를 걸을 땐 양발을 11자로 한 뒤 발과 발 사이의 간격인 보간은 자신의 주먹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벌립니다.
또한, 어깨를 펴고 턱은 당기며 등과 허리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시선은 15m 앞을 보며 똑바로 걸어야 하는데요.
이때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m 정도를 뺀 길이가 적당하고요.
속도는 살짝 빠른 정도로 시속 5km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서대로 딛고 걷는데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김경태/걷기 운동 전문가 : "발바닥을 (위로) 들어서 뒤꿈치를 착지하는 데에 무릎은 자연스럽게 편 상태에서 뒤꿈치를 착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팔과 다리가 앞뒤로 일자가 되어야 교차점이 일자가 됐을 때 올바른 자세가 나올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계단을 걸을 때는 발가락 끝을 먼저 올리고 뒤꿈치를 계단 밑으로 향하는 자세를 취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김경태/걷기 운동 전문가 : "뒤에 아킬레스건과 비복근 그다음에 햄스트링 부분의 근육을 늘려 줬다가 다시 올라갈 때 근육이 수축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발을 딛고 많은 계단을 올라갈 수 있고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 걷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에 있어 자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신발인데요.
어떤 신발을 골라야 하나 망설이신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우선 워킹화의 앞코가 둥근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한국인의 발은 서양인의 발에 비해서 발폭이 넓고 뭉뚝한 형태의 특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워킹화를 고르실 때는) 발폭이 넓고 앞코가 뭉뚝한 형태의 신발을 고르시는 것이 편안한 워킹을 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워킹화 고르는데 있어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바닥과 맞닿는 밑창인데요.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워킹화는)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고 분산시킬 수 있어야 걷는 사람이 받는 피로의 느낌을 줄일 수가 있는데요. 깔창과 신발의 창(밑창)에 적절한 쿠션이 포함된 신발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화 밑창의 경우 땅에 바로 닿기 때문에 자주 신으면 빨리 닳는데요.
만약 한쪽이 기울어질 정도로 많이 닳았을 때는 워킹화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밑창이 닳았을 때 우리 몸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먼저 밑창이 많이 닳은 신발을 신고 발의 압력인 족저압을 측정했습니다.
밑창이 닳은 신발은 발에 어느 정도의 압력이 가해지는지 볼 수 있는데요.
발의 압력이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발바닥을 제외한 발 바깥쪽인 측면과 뒤꿈치에도 압력이 몰렸습니다.
[공세진/생체역학 박사 : "(밑창이 닳은 신발의 경우) 발을 지지해 주는 압력 분포에 변형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변형들이 결국에는 신체 근‧골격계 질환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새 신발의 경우 밑창이 완충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바닥을 제외한 전체의 압력이 고루 분산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오래 걸어도 발이 피로하지 않다고 하니 걷기 전, 집에 있는 신발 상태를 점검해보시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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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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