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오늘 ‘최장수 총리’ 기록…총선 ‘구원투수’?

입력 2019.10.28 (08:11) 수정 2019.10.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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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8일)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깬 이낙연 총리 거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늦어도 연말엔 당에 복귀해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할 거란 관측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2017년 5월 10일 :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님을 지명합니다."]

오늘로 임기 881일째,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깼습니다.

20여 년 간 기자로서 글을 닦은 이 총리, 대정부질문 때마다 촌철살인의 말로 돋보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2017년 9월 대정부질문 : "오죽하면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 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이낙연/국무총리 : "의원님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는 업무 방식은 '깨알 메모' 수첩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올해 4월 강원도 산불 현장 방문 : "걱정 마시고 어른들께서 하셔야 할 일은 너무 마음상하지 말고, 아프지 말고..."]

장관들도 떨게 하는 '군기 반장'이라는 덴 이견이 없는데, 청와대 참모들도 질책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7월 대정부질문 : "어떤 것을 김상조 실장이 얘기했는지 알고 있습니다만,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구나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관심은 다음 행보입니다.

대통령은 당장 개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언제 당으로 돌아가 어떤 역할을 할 건지가 주목됩니다.

[지난 24일 기내간담회 : (언제쯤으로 (국회로 갈) 생각하고 계시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가실 건가요?) 모르는 사람한테 뭘. 정말 모르겠습니다."]

총선에 직접 출마하려면 1월 중순까지 거취를 정리해야지만, 당 총선전략과 맞물려 등판시기도 빨라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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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8 08:14:07
    • 수정2019-10-28 08: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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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오늘(28일)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깬 이낙연 총리 거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늦어도 연말엔 당에 복귀해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할 거란 관측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2017년 5월 10일 :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님을 지명합니다."]

오늘로 임기 881일째,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깼습니다.

20여 년 간 기자로서 글을 닦은 이 총리, 대정부질문 때마다 촌철살인의 말로 돋보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2017년 9월 대정부질문 : "오죽하면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 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이낙연/국무총리 : "의원님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는 업무 방식은 '깨알 메모' 수첩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올해 4월 강원도 산불 현장 방문 : "걱정 마시고 어른들께서 하셔야 할 일은 너무 마음상하지 말고, 아프지 말고..."]

장관들도 떨게 하는 '군기 반장'이라는 덴 이견이 없는데, 청와대 참모들도 질책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7월 대정부질문 : "어떤 것을 김상조 실장이 얘기했는지 알고 있습니다만,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구나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관심은 다음 행보입니다.

대통령은 당장 개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언제 당으로 돌아가 어떤 역할을 할 건지가 주목됩니다.

[지난 24일 기내간담회 : (언제쯤으로 (국회로 갈) 생각하고 계시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가실 건가요?) 모르는 사람한테 뭘. 정말 모르겠습니다."]

총선에 직접 출마하려면 1월 중순까지 거취를 정리해야지만, 당 총선전략과 맞물려 등판시기도 빨라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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