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탑승 고속버스’ 오늘부터 시범운행…“절반까지 늘려야”

입력 2019.10.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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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 가능한 고속버스가 오늘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는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늘(28일) 오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이 제정·시행된 이후 13년 만에 고속버스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이용하게 됐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어 "비록 고속버스 10대가 네 군데 노선에서 제한적으로 운행하지만, 이렇게라도 시작할 수 있게 협력해 준 국토부 관계자 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5년 뒤인 2024년까지 모든 고속버스의 50%는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버스로 의무 교체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에 장애인들이 직접 타보는 시연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는 오늘부터 석 달간의 시범 운행 기간 동안 서울에서 부산, 강릉, 전주와 당진 등 모두 4개 노선에서 버스 10대가 운행하게 됩니다. 시범 운행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 등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보완점을 반영해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들은 사흘 전 예매할 수 있으며,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규격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 고속버스 예매사이트(http://www.kobus.co.kr) 주소에 휠체어를 뜻하는 'wchr'를 추가하면(http://www.kobus.co.kr/wchr) 예매나 안내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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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 오늘부터 시범운행…“절반까지 늘려야”
    • 입력 2019-10-28 11:55:18
    사회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 가능한 고속버스가 오늘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는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늘(28일) 오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이 제정·시행된 이후 13년 만에 고속버스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이용하게 됐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어 "비록 고속버스 10대가 네 군데 노선에서 제한적으로 운행하지만, 이렇게라도 시작할 수 있게 협력해 준 국토부 관계자 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5년 뒤인 2024년까지 모든 고속버스의 50%는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버스로 의무 교체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에 장애인들이 직접 타보는 시연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는 오늘부터 석 달간의 시범 운행 기간 동안 서울에서 부산, 강릉, 전주와 당진 등 모두 4개 노선에서 버스 10대가 운행하게 됩니다. 시범 운행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 등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보완점을 반영해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들은 사흘 전 예매할 수 있으며,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규격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 고속버스 예매사이트(http://www.kobus.co.kr) 주소에 휠체어를 뜻하는 'wchr'를 추가하면(http://www.kobus.co.kr/wchr) 예매나 안내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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