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대·민주노총 등 “촛불 3년, 민의 실현 지체되고 역주행”

입력 2019.10.28 (14:56) 수정 2019.10.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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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보연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른바 '촛불 항쟁' 이후 3년 동안 민의의 실현이 지체되고 일부 역주행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 3년에 즈음한 시민사회단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전 '촛불 항쟁'이 사회의 전면적 개혁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제기했지만, 이후 3년 동안 민의가 제대로 관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보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첫 촛불집회 이후 23차례에 촛불집회가 열렸고, 주최측 추산 연인원 천7백만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함에 따라 내일(29일)이 촛불집회 3주년이 됩니다.

당시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3년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촛불 민의의 제도화를 위한 수많은 제도들이 적체됐고 재벌체제 청산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과제도 뒷전으로 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 등도 말로만 외쳐질 뿐 기득권에 밀려 방치되고 있고, 종속적 한미동맹 일변도의 정책으로 남북관계도 단절의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한 적폐청산과 사회불평등 해소를 통해 촛불정부의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문재인 정부에게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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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연대·민주노총 등 “촛불 3년, 민의 실현 지체되고 역주행”
    • 입력 2019-10-28 14:56:49
    • 수정2019-10-28 16:27:05
    사회
한국진보연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른바 '촛불 항쟁' 이후 3년 동안 민의의 실현이 지체되고 일부 역주행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 3년에 즈음한 시민사회단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전 '촛불 항쟁'이 사회의 전면적 개혁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제기했지만, 이후 3년 동안 민의가 제대로 관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보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첫 촛불집회 이후 23차례에 촛불집회가 열렸고, 주최측 추산 연인원 천7백만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함에 따라 내일(29일)이 촛불집회 3주년이 됩니다.

당시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3년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촛불 민의의 제도화를 위한 수많은 제도들이 적체됐고 재벌체제 청산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과제도 뒷전으로 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 등도 말로만 외쳐질 뿐 기득권에 밀려 방치되고 있고, 종속적 한미동맹 일변도의 정책으로 남북관계도 단절의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한 적폐청산과 사회불평등 해소를 통해 촛불정부의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문재인 정부에게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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