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시민단체,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대북제재 핑계 말고, 남북협력 즉각 추진하라”

입력 2019.10.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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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 운동본부'는 오늘(28일) "대북제재 핑계 말고, 남북협력 즉각 추진하라"며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운동본부는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와 금강산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뜻으로 민간의 금강산 관광을 공식 신청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운동본부는 "대북제재의 덫에 정부 정책을 스스로 결박시킨 채 남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정책담당자들은 그 실책과 후과를 겸허히 인정하고, 한반도 당사자의 입장에 서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협상을 즉각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정부는 대북제재를 이유로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한다는 입장 아래 미국의 노골적인 반대만 확인했을 뿐 남북 사이에는 아무런 논의조차 이어가지 못했다"며 "남측 시설의 철거와 북측 자체의 관광지구 건설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발표 앞에서 우리는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직면한 위기를 마지막 기회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신속하게 기울여야 한다"며 "남북관계 진전의 중차대한 기회를 이대로 저버리지 않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운동본부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가는 한편,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1주년이 되는 다음 달 18일, 강원도 고성에서 각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평화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에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연합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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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8 16: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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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 운동본부'는 오늘(28일) "대북제재 핑계 말고, 남북협력 즉각 추진하라"며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운동본부는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와 금강산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뜻으로 민간의 금강산 관광을 공식 신청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운동본부는 "대북제재의 덫에 정부 정책을 스스로 결박시킨 채 남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정책담당자들은 그 실책과 후과를 겸허히 인정하고, 한반도 당사자의 입장에 서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협상을 즉각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정부는 대북제재를 이유로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한다는 입장 아래 미국의 노골적인 반대만 확인했을 뿐 남북 사이에는 아무런 논의조차 이어가지 못했다"며 "남측 시설의 철거와 북측 자체의 관광지구 건설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발표 앞에서 우리는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직면한 위기를 마지막 기회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신속하게 기울여야 한다"며 "남북관계 진전의 중차대한 기회를 이대로 저버리지 않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운동본부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가는 한편,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1주년이 되는 다음 달 18일, 강원도 고성에서 각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평화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에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연합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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