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강산시설 철거 요구에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제안

입력 2019.10.28 (17:01) 수정 2019.10.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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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대북통지문을 보내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실무회담에는 현대아산 측도 동행해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제안도 통지문에 포함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한 북한에 금강산 관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와 현대아산이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시기와 장소는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북측이 제기한 문제를 포함해 금강산 관광 문제 전반을 협의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지문에는 실무회담에 관광사업자가 동행해 북측이 제기한 문제 등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협의하겠다는 제안도 포함됐습니다.

이 대변인은 남북관계의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기업의 재산권에 대한 일방적 조치는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통일부와 현대그룹에 보낸 통지문에서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 지구에 들어와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며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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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금강산시설 철거 요구에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제안
    • 입력 2019-10-28 17:03:03
    • 수정2019-10-28 17:06:35
    뉴스 5
[앵커]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대북통지문을 보내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실무회담에는 현대아산 측도 동행해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제안도 통지문에 포함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한 북한에 금강산 관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와 현대아산이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시기와 장소는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북측이 제기한 문제를 포함해 금강산 관광 문제 전반을 협의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지문에는 실무회담에 관광사업자가 동행해 북측이 제기한 문제 등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협의하겠다는 제안도 포함됐습니다.

이 대변인은 남북관계의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기업의 재산권에 대한 일방적 조치는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통일부와 현대그룹에 보낸 통지문에서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 지구에 들어와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며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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