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매각 강개공 직접 나서…투트랙 매각 추진

입력 2019.10.28 (21:48) 수정 2019.10.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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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 주도의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작업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개발공사가
매각 작업 전면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강개공은 오늘(28일)
외부 회사와
자문 계약을 맺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강원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위해 체결한
자문 계약섭니다.

자문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법무법인 바른이 맡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국내외의
알펜시아리조트 매수자를 찾게 됩니다.

기본 보수는
1억 7천만 원이고,
매각이 성사될 경우,
성공보수로 추가로 받게 됩니다.

송영민
/강원도개발공사경영관리본부장
"전문적인 기관이고 대형 인수합병을 많이 했던 대한민국 굴지의 자문사이기 때문에 그러한 기관의 경험과 비결을 빌리면."

매각 시나리오는 4가집니다.

알펜시아의 장부가격은 1조 원대.

일괄 매각 시
최하 매매가격은 8천억 원대.

또, 분할 매각도 가능합니다.

고급빌라와 호텔콘도를 묶어서 팔거나,
이를 따로따로 파는 방법도
검토 대상입니다.

호텔과 콘도 규모가
당초 1,600실에서
절반인 700여 실로 축소되면서
남아있는 미개발 토지를 이용해
매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강동/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사
"미개발부지들은 저희가 지금 매각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요. 그 포인트들을 어떻게 잠재 매수자들에게 표현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강개공은
사전 협상을 거쳐
이르면 내년 봄,
공개입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원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 매각에 전면으로 나서면서 기존 강원도 TF팀의 운영 평가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알펜시아 매각을 전담했던
강원도 내 프로젝트 투자유치팀이
2년 가까이 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협상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경식/강원도의원
"결재라인에 있는 분들이 제대로 보고받지 못하고 지사님에게 주로 직보(직접 보고)가 된다는, 제대로 된 매수자도 찾지도 못하고 검증도 못 하는."

강원도와 강개공이 함께 나선
알펜시아 매각 작업.

더 좋은 조건의 매수자를 찾는
선의의 경쟁이 될지,
아니면 소모적인 출혈 경쟁에 그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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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펜시아 매각 강개공 직접 나서…투트랙 매각 추진
    • 입력 2019-10-28 21:48:07
    • 수정2019-10-28 23:04:18
    뉴스9(원주)
[앵커멘트] 강원도 주도의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작업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개발공사가 매각 작업 전면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강개공은 오늘(28일) 외부 회사와 자문 계약을 맺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강원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위해 체결한 자문 계약섭니다. 자문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법무법인 바른이 맡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국내외의 알펜시아리조트 매수자를 찾게 됩니다. 기본 보수는 1억 7천만 원이고, 매각이 성사될 경우, 성공보수로 추가로 받게 됩니다. 송영민 /강원도개발공사경영관리본부장 "전문적인 기관이고 대형 인수합병을 많이 했던 대한민국 굴지의 자문사이기 때문에 그러한 기관의 경험과 비결을 빌리면." 매각 시나리오는 4가집니다. 알펜시아의 장부가격은 1조 원대. 일괄 매각 시 최하 매매가격은 8천억 원대. 또, 분할 매각도 가능합니다. 고급빌라와 호텔콘도를 묶어서 팔거나, 이를 따로따로 파는 방법도 검토 대상입니다. 호텔과 콘도 규모가 당초 1,600실에서 절반인 700여 실로 축소되면서 남아있는 미개발 토지를 이용해 매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강동/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사 "미개발부지들은 저희가 지금 매각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요. 그 포인트들을 어떻게 잠재 매수자들에게 표현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강개공은 사전 협상을 거쳐 이르면 내년 봄, 공개입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원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 매각에 전면으로 나서면서 기존 강원도 TF팀의 운영 평가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알펜시아 매각을 전담했던 강원도 내 프로젝트 투자유치팀이 2년 가까이 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협상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경식/강원도의원 "결재라인에 있는 분들이 제대로 보고받지 못하고 지사님에게 주로 직보(직접 보고)가 된다는, 제대로 된 매수자도 찾지도 못하고 검증도 못 하는." 강원도와 강개공이 함께 나선 알펜시아 매각 작업. 더 좋은 조건의 매수자를 찾는 선의의 경쟁이 될지, 아니면 소모적인 출혈 경쟁에 그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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