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검찰 특권 철폐해야…‘야당 리스크’가 위협요인”

입력 2019.10.29 (06:16) 수정 2019.10.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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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국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실시됐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 민생 입법 완수 등을 강조하면서 현안마다 대립중인 자유한국당을 작정한듯 비판했습니다.

야당 리스크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두는 공정과 공존이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정 사회를 위한 첫 과제로 검찰 특권 철폐를 꼽았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과 공수처가 다른 점은 딱 하나뿐입니다. 공수처가 설치되면 검찰 특권은 해체됩니다.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세상이 옵니다."]

공수처 설치 법안을 냈던 과거 한나라당, 새누리당 의원들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정국'에서 공정성 논란의 발단이 된 입시제도는 정시 확대와 일반고 전환으로 개선하고, 인사청문제도는 비공개로 도덕성을 사전 검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공존의 정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탄력근로제,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법 등 민생 법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는데, 특히 한국당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경제 현안을 상임위원회에 묶어 두고 지난 국정감사 기간 내내 오직 조국만 외쳤습니다. '국회 리스크','야당 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공개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 재개를 주문했는데, 이 대목에서 한국당에선 항의가, 민주당에선 박수가 나왔습니다.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반성 없이 남탓만 하는 연설'이라고 평했고, 정의당,평화당은 대체로 동의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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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9 06:19:06
    • 수정2019-10-29 06: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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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국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실시됐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 민생 입법 완수 등을 강조하면서 현안마다 대립중인 자유한국당을 작정한듯 비판했습니다.

야당 리스크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두는 공정과 공존이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정 사회를 위한 첫 과제로 검찰 특권 철폐를 꼽았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과 공수처가 다른 점은 딱 하나뿐입니다. 공수처가 설치되면 검찰 특권은 해체됩니다.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세상이 옵니다."]

공수처 설치 법안을 냈던 과거 한나라당, 새누리당 의원들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정국'에서 공정성 논란의 발단이 된 입시제도는 정시 확대와 일반고 전환으로 개선하고, 인사청문제도는 비공개로 도덕성을 사전 검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공존의 정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탄력근로제,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법 등 민생 법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는데, 특히 한국당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경제 현안을 상임위원회에 묶어 두고 지난 국정감사 기간 내내 오직 조국만 외쳤습니다. '국회 리스크','야당 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공개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 재개를 주문했는데, 이 대목에서 한국당에선 항의가, 민주당에선 박수가 나왔습니다.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반성 없이 남탓만 하는 연설'이라고 평했고, 정의당,평화당은 대체로 동의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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