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미국 주 전역 비상사태…초호화 부촌도 위협
입력 2019.10.29 (06:22)
수정 2019.10.29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대표적인 포도주 산지인 소노마 지역엔 포도농장이 초토화됐고, LA 인근에선 새로운 산불이 발생해 유명 인사들이 사는 부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0년 된 소노마의 한 유명 포도주 양조장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강풍을 타고 온 산불이 순식간에 와이너리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마크 에시크/소노마 카운티 경찰 : "불은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2017년 10월에도 소노마 카운티에서 24명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소노마 지역의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피해 면적이 하루 새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면적의 44%에 달하는 268㎢를 태웠고, 구조물 100여 채가 소실됐으며 주민 2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에릭 가세티/LA 시장 : "지체하지 마십시오. 불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호스를 꺼내 불을 진압하려 하지 마시고, 소방국의 전문가들에게 맡겨주세요."]
남 캘리포니아에선 LA 서쪽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화해 인근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유명인사들이 다수 거주하는 초호화 부촌으로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집 등 주택 1만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스콧 스트렌펠/기상학자 : "PG&E 기상청에서 측정된 수치 중 하나는 강풍이 시속 160Km를 넘었고, 시속 125Km의 지속적인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230만 명 거주 지역에 강제 단전을 시행한 전력회사는 대규모 추가 단전을 예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대표적인 포도주 산지인 소노마 지역엔 포도농장이 초토화됐고, LA 인근에선 새로운 산불이 발생해 유명 인사들이 사는 부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0년 된 소노마의 한 유명 포도주 양조장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강풍을 타고 온 산불이 순식간에 와이너리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마크 에시크/소노마 카운티 경찰 : "불은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2017년 10월에도 소노마 카운티에서 24명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소노마 지역의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피해 면적이 하루 새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면적의 44%에 달하는 268㎢를 태웠고, 구조물 100여 채가 소실됐으며 주민 2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에릭 가세티/LA 시장 : "지체하지 마십시오. 불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호스를 꺼내 불을 진압하려 하지 마시고, 소방국의 전문가들에게 맡겨주세요."]
남 캘리포니아에선 LA 서쪽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화해 인근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유명인사들이 다수 거주하는 초호화 부촌으로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집 등 주택 1만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스콧 스트렌펠/기상학자 : "PG&E 기상청에서 측정된 수치 중 하나는 강풍이 시속 160Km를 넘었고, 시속 125Km의 지속적인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230만 명 거주 지역에 강제 단전을 시행한 전력회사는 대규모 추가 단전을 예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형 산불로 미국 주 전역 비상사태…초호화 부촌도 위협
-
- 입력 2019-10-29 06:25:33
- 수정2019-10-29 07:12:57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대표적인 포도주 산지인 소노마 지역엔 포도농장이 초토화됐고, LA 인근에선 새로운 산불이 발생해 유명 인사들이 사는 부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0년 된 소노마의 한 유명 포도주 양조장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강풍을 타고 온 산불이 순식간에 와이너리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마크 에시크/소노마 카운티 경찰 : "불은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2017년 10월에도 소노마 카운티에서 24명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소노마 지역의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피해 면적이 하루 새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면적의 44%에 달하는 268㎢를 태웠고, 구조물 100여 채가 소실됐으며 주민 2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에릭 가세티/LA 시장 : "지체하지 마십시오. 불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호스를 꺼내 불을 진압하려 하지 마시고, 소방국의 전문가들에게 맡겨주세요."]
남 캘리포니아에선 LA 서쪽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화해 인근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유명인사들이 다수 거주하는 초호화 부촌으로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집 등 주택 1만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스콧 스트렌펠/기상학자 : "PG&E 기상청에서 측정된 수치 중 하나는 강풍이 시속 160Km를 넘었고, 시속 125Km의 지속적인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230만 명 거주 지역에 강제 단전을 시행한 전력회사는 대규모 추가 단전을 예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대표적인 포도주 산지인 소노마 지역엔 포도농장이 초토화됐고, LA 인근에선 새로운 산불이 발생해 유명 인사들이 사는 부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0년 된 소노마의 한 유명 포도주 양조장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강풍을 타고 온 산불이 순식간에 와이너리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마크 에시크/소노마 카운티 경찰 : "불은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2017년 10월에도 소노마 카운티에서 24명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소노마 지역의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피해 면적이 하루 새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면적의 44%에 달하는 268㎢를 태웠고, 구조물 100여 채가 소실됐으며 주민 2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에릭 가세티/LA 시장 : "지체하지 마십시오. 불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호스를 꺼내 불을 진압하려 하지 마시고, 소방국의 전문가들에게 맡겨주세요."]
남 캘리포니아에선 LA 서쪽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화해 인근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유명인사들이 다수 거주하는 초호화 부촌으로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집 등 주택 1만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스콧 스트렌펠/기상학자 : "PG&E 기상청에서 측정된 수치 중 하나는 강풍이 시속 160Km를 넘었고, 시속 125Km의 지속적인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230만 명 거주 지역에 강제 단전을 시행한 전력회사는 대규모 추가 단전을 예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
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최동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