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구 사겠다”며 혼자 사는 여성 살해
입력 2019.10.29 (21:25)
수정 2019.10.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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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 가구를 사겠다며 집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홀로 살던 집주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값을 깎아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오후, 부산의 이 아파트에 20대 남성 A씨가 찾았습니다.
혼자 살던 여성 B씨가 이사를 준비하며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가구를 매물로 내놨는데 A씨가 이 가구를 보기 위해 들른 겁니다.
그런데 A씨가 다녀간 뒤 B씨와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겼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한 결과 B씨가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주변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중고 가구를 사기위해 집을 방문했던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고 가구를 구매하며 가격 문제로 시비가 돼 여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상태로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고 물품 거래 관련 범죄는 돈만 받은 뒤 잠적하거나 물건을 받고 도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살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최종술/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낯선 사람과 거래를 할 때는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경우에는 지인이나 주변 이웃에게 알려서 같이 만나서 거래하는 것이."]
경찰은 금품을 노리고 고의로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중고 가구를 사겠다며 집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홀로 살던 집주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값을 깎아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오후, 부산의 이 아파트에 20대 남성 A씨가 찾았습니다.
혼자 살던 여성 B씨가 이사를 준비하며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가구를 매물로 내놨는데 A씨가 이 가구를 보기 위해 들른 겁니다.
그런데 A씨가 다녀간 뒤 B씨와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겼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한 결과 B씨가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주변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중고 가구를 사기위해 집을 방문했던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고 가구를 구매하며 가격 문제로 시비가 돼 여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상태로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고 물품 거래 관련 범죄는 돈만 받은 뒤 잠적하거나 물건을 받고 도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살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최종술/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낯선 사람과 거래를 할 때는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경우에는 지인이나 주변 이웃에게 알려서 같이 만나서 거래하는 것이."]
경찰은 금품을 노리고 고의로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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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가구 사겠다”며 혼자 사는 여성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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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9 21:27:07
- 수정2019-10-29 21:32:21
[앵커]
중고 가구를 사겠다며 집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홀로 살던 집주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값을 깎아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오후, 부산의 이 아파트에 20대 남성 A씨가 찾았습니다.
혼자 살던 여성 B씨가 이사를 준비하며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가구를 매물로 내놨는데 A씨가 이 가구를 보기 위해 들른 겁니다.
그런데 A씨가 다녀간 뒤 B씨와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겼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한 결과 B씨가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주변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중고 가구를 사기위해 집을 방문했던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고 가구를 구매하며 가격 문제로 시비가 돼 여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상태로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고 물품 거래 관련 범죄는 돈만 받은 뒤 잠적하거나 물건을 받고 도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살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최종술/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낯선 사람과 거래를 할 때는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경우에는 지인이나 주변 이웃에게 알려서 같이 만나서 거래하는 것이."]
경찰은 금품을 노리고 고의로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중고 가구를 사겠다며 집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홀로 살던 집주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값을 깎아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오후, 부산의 이 아파트에 20대 남성 A씨가 찾았습니다.
혼자 살던 여성 B씨가 이사를 준비하며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가구를 매물로 내놨는데 A씨가 이 가구를 보기 위해 들른 겁니다.
그런데 A씨가 다녀간 뒤 B씨와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겼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한 결과 B씨가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주변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중고 가구를 사기위해 집을 방문했던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고 가구를 구매하며 가격 문제로 시비가 돼 여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상태로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고 물품 거래 관련 범죄는 돈만 받은 뒤 잠적하거나 물건을 받고 도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살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최종술/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낯선 사람과 거래를 할 때는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경우에는 지인이나 주변 이웃에게 알려서 같이 만나서 거래하는 것이."]
경찰은 금품을 노리고 고의로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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