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강진 사망자 7명으로 늘어…부상자도 수백 명

입력 2019.10.30 (10:27) 수정 2019.10.30 (10: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남부에서 29일 발생한 규모 6.6의 강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 29일 오전 9시 4분쯤 필리핀 남부 북코타바토주 툴루난시에서 북동쪽으로 25㎞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남·북코타바토주와 남다바오주에서 주택 등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나, 일곱 살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등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다바오주에서만 5개 마을 주민 300명가량이 다쳤다고 경찰이 밝히는 등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앙과 가장 가까운 툴루난시에서는 3개 마을의 건물 90%가 무너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전기와 통신이 끊겨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달 16일에도 규모 6.4 지진으로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한 가운데 이재민 570명이 아직 임시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연중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납니다.

2013년 10월에는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 220명이 숨졌고, 1990년 7월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7.8의 강진이 발생해 2천4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남부 강진 사망자 7명으로 늘어…부상자도 수백 명
    • 입력 2019-10-30 10:27:07
    • 수정2019-10-30 10:30:54
    국제
필리핀 남부에서 29일 발생한 규모 6.6의 강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 29일 오전 9시 4분쯤 필리핀 남부 북코타바토주 툴루난시에서 북동쪽으로 25㎞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남·북코타바토주와 남다바오주에서 주택 등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나, 일곱 살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등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다바오주에서만 5개 마을 주민 300명가량이 다쳤다고 경찰이 밝히는 등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앙과 가장 가까운 툴루난시에서는 3개 마을의 건물 90%가 무너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전기와 통신이 끊겨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달 16일에도 규모 6.4 지진으로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한 가운데 이재민 570명이 아직 임시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연중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납니다.

2013년 10월에는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 220명이 숨졌고, 1990년 7월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7.8의 강진이 발생해 2천4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