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침식 실태조사 백서 간행

해양수산부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종합한 '연안 침식 실태조사 백서'를 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해수면 상승과 슈퍼태풍, 고파랑 내습 빈도 증가와 같은 자연적 요인과 항만·어항개발, 해안도로 건설, 모래 채취 등 인공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안 침식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해 2003년부터 연안 침식 실태조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는 국가의 연안정비사업을 위한 기초자료일 뿐만 아니라 지자체, 학계, 환경단체 등에서 연안의 침식현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됐습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해 침식유형과 침식원인, 현황, 침식방지를 위해 향후 필요한 조치 등 연안 침식지역 관리를 위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백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서에는 또 연안 침식의 특성 분석, 연안 침식 관련 주요 통계, 해양관측자료, 국외연구사례 등도 담겨 있습니다.

연안 침식 실태조사 백서는 총 12권으로, 11개의 연안 지역별 백서와 종합본으로 구성됐으며, 연안 포털(http://coast.mof.go.kr)에도 게재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호 해양수산부 항만연안재생과장은 "연안 침식 실태조사 백서가 침식방지 대책 수립과 자연재해 방지를 위한 정보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