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문 정중히 사양 “국정 살펴달라”…조용한 가족장

입력 2019.10.30 (12:11) 수정 2019.10.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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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별세한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에 따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부겸 의원 등도 조문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문을 오지 말고 평소처럼 국정을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모친 장례를 치르고 있는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남천성당에서 열린 영도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애도의 글을 남겼습니다.

다행히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 어머니가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전했습니다.

또 불효가 훨씬 많았다면서, 특히 평온하지 않은 정치의 한복판에 서 있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셨을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엔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을 치르려 한다면서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등도 빈소를 찾았지만 조문은 하지 못했고,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문 대통령 핵심 측근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다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 오후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조문할 예정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야당 대표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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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조문 정중히 사양 “국정 살펴달라”…조용한 가족장
    • 입력 2019-10-30 12:15:08
    • 수정2019-10-30 19:49:29
    뉴스 12
[앵커]

어제 별세한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에 따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부겸 의원 등도 조문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문을 오지 말고 평소처럼 국정을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모친 장례를 치르고 있는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남천성당에서 열린 영도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애도의 글을 남겼습니다.

다행히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 어머니가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전했습니다.

또 불효가 훨씬 많았다면서, 특히 평온하지 않은 정치의 한복판에 서 있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셨을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엔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을 치르려 한다면서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등도 빈소를 찾았지만 조문은 하지 못했고,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문 대통령 핵심 측근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다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 오후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조문할 예정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야당 대표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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