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0월 수출액도 마이너스될 듯…소비자심리 IMF 수준”

입력 2019.10.30 (17:10) 수정 2019.10.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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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에도 수출금액이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예산심사에서 '외환위기 직후 8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어려운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의 질문에 "정부도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였고, 11개월 연속이 될 것 같다"며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고 중국의 경기둔화, 미·중 무역갈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100 이하이고 지난 4월을 제외하고는 14개월 연속 하락세라는 지적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금융위기, IMF 외환위기 수준에"(가깝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진 원인이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주 52시간 근무제도, 주휴수당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주 52시간 문제는 정부가 보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휴수당은 50년째 있었던 것으로 작년이나 올해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큰 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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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10월 수출액도 마이너스될 듯…소비자심리 IMF 수준”
    • 입력 2019-10-30 17:10:10
    • 수정2019-10-30 17:14:08
    정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에도 수출금액이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예산심사에서 '외환위기 직후 8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어려운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의 질문에 "정부도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였고, 11개월 연속이 될 것 같다"며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고 중국의 경기둔화, 미·중 무역갈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100 이하이고 지난 4월을 제외하고는 14개월 연속 하락세라는 지적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금융위기, IMF 외환위기 수준에"(가깝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진 원인이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주 52시간 근무제도, 주휴수당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주 52시간 문제는 정부가 보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휴수당은 50년째 있었던 것으로 작년이나 올해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큰 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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