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개별 관광 추진"

입력 2019.10.30 (21:52) 수정 2019.10.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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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는
민간 차원의 목소리가 큽니다.
강원도의 민간·사회단체들이
선제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개별 관광객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열려라! 금강산, 금강산, 금강산!

강원도 내 민간·사회단체로 구성된
'금강산관광 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가
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개선시킬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호소합니다.

금강산 개별 관광은
유엔의 대북제재 대상도 아니고,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의 거부감도 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금강산의 남측 시설은 철거하더라도
'남녘 동포들은 환영하겠다'라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두 달 동안
전국에서 개별 관광 희망자들을 모아
통일부에 방북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최윤/금강산관광강원본부 상임대표의장/
"전국 각지의 금강산 관광 재개 운동 조직과 연대하여 2개월 이내에 전국적 규모의 관광객을 모집하여 금강산 개별 관광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1998년 처음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2008년 박왕자 씨
피살 사건으로 중단된 이후
10년이 넘도록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등 지자체도
금강산 개별 관광 재개 운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상범/강원도 교류협력팀장
"육로를 통해서 강원도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금강산 관광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만,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 보장문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어, 남,북 당국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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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 개별 관광 추진"
    • 입력 2019-10-30 21:52:52
    • 수정2019-10-30 22:49:45
    뉴스9(원주)
[앵커멘트]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는 민간 차원의 목소리가 큽니다. 강원도의 민간·사회단체들이 선제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개별 관광객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열려라! 금강산, 금강산, 금강산! 강원도 내 민간·사회단체로 구성된 '금강산관광 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가 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개선시킬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호소합니다. 금강산 개별 관광은 유엔의 대북제재 대상도 아니고,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의 거부감도 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금강산의 남측 시설은 철거하더라도 '남녘 동포들은 환영하겠다'라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두 달 동안 전국에서 개별 관광 희망자들을 모아 통일부에 방북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최윤/금강산관광강원본부 상임대표의장/ "전국 각지의 금강산 관광 재개 운동 조직과 연대하여 2개월 이내에 전국적 규모의 관광객을 모집하여 금강산 개별 관광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1998년 처음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2008년 박왕자 씨 피살 사건으로 중단된 이후 10년이 넘도록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등 지자체도 금강산 개별 관광 재개 운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상범/강원도 교류협력팀장 "육로를 통해서 강원도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금강산 관광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만,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 보장문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어, 남,북 당국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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