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외국 유학생 유치전

입력 2019.10.30 (21:53) 수정 2019.10.30 (2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학령인구 감소는
초중고등학교만의 일이 아닙니다.
대학들도 고민이 큰데요.
강원도 내 많은 대학이
인구 감소에 맞서
정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배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학교 강의실입니다.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이 한창입니다.

히잡을 쓴 인도네시아 학생부터
몽골과 중국, 베트남까지
국적도 다양합니다.

한국에서 공부하기 위해
온 외국인 유학생들입니다.

돌궁/ 몽골 유학생/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당시에 몽골에서 한국 대학들 소개해주는 행사가 열렸어요. 거기서 처음 강원대학교를 보게 됐고"

요즘 강원도 내 대학의
흔한 풍경입니다.

실제로
강원도 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2015년 천4백 명에서
올해는 3천8백 명으로
5년 만에 2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배석원 기자/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증가한 것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이재록/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장/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단은 학생들 정원을 만약에 못채우면 외국인 유학생으로라도 좀 채워야 되겠다라고 좀 계획을 세우는 학교들도 꽤 많고요"

지난해부턴 강원도까지
유학생 유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권명희/강원도 통상교류팀장/
"도내 대학이 저출생 심화의 가속화에 따라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자. "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를
외국인 유학생으로만 막기엔 역부족이고
학생 유치도 안정적이지 않아,
또 다른 자구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학가 외국 유학생 유치전
    • 입력 2019-10-30 21:53:56
    • 수정2019-10-30 22:49:30
    뉴스9(원주)
[앵커멘트] 학령인구 감소는 초중고등학교만의 일이 아닙니다. 대학들도 고민이 큰데요. 강원도 내 많은 대학이 인구 감소에 맞서 정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배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학교 강의실입니다.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이 한창입니다. 히잡을 쓴 인도네시아 학생부터 몽골과 중국, 베트남까지 국적도 다양합니다. 한국에서 공부하기 위해 온 외국인 유학생들입니다. 돌궁/ 몽골 유학생/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당시에 몽골에서 한국 대학들 소개해주는 행사가 열렸어요. 거기서 처음 강원대학교를 보게 됐고" 요즘 강원도 내 대학의 흔한 풍경입니다. 실제로 강원도 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2015년 천4백 명에서 올해는 3천8백 명으로 5년 만에 2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배석원 기자/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증가한 것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이재록/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장/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단은 학생들 정원을 만약에 못채우면 외국인 유학생으로라도 좀 채워야 되겠다라고 좀 계획을 세우는 학교들도 꽤 많고요" 지난해부턴 강원도까지 유학생 유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권명희/강원도 통상교류팀장/ "도내 대학이 저출생 심화의 가속화에 따라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자. "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를 외국인 유학생으로만 막기엔 역부족이고 학생 유치도 안정적이지 않아, 또 다른 자구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원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