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울타리 대신 경관펜스...갈등 조정
입력 2019.10.30 (21:54)
수정 2019.10.31 (0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최근 강릉에서는
철도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문제로
지역주민들과 코레일 등이
갈등을 빚었는데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경관펜스를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갈등이 봉합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길이 지나가는
강릉의 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관광객이 많은 찾는 곳이지만,
올들어 코레일 등이 철도를 따라
방호울타리 설치를 추진하면서
마을이 시끄러워졌습니다.
주민들은
해변을 볼 수 없는 등 경관이 훼손돼,
관광산업이 위축된다며 반발했습니다.
문형기 /상인[인터뷰]
" 안전장치라든가 앞으론 장래로 봐서는 어차피 했어야 하는데. 높이가 2미터 가까이 된다 하니까 조망권을 넘어가다보니."
코레일과 협상이 안되자,
주민들은 결국 경관펜스를 요구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권익위의 조정 초기
코레일은 형평성 등의 이유를 들며
난색을 표했지만,
권익위가 마련한 합의안에 동의했습니다.
합의 내용은
등명해변 전 구간에 경관펜스를 설치하고,
상가가 몰려있는 100미터 구간은
펜스 높이를 20cm 낮추기로 했습니다.
펜스를 따라 나무를 심어
경관을 보완하고,
소음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객과 차량통행이 원활하도록
도로 경계선에서 최대한 이격해서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통행 불편을 덜기 위해
임시 건널목도 설치됩니다.
김창원/국민권익위 산업농림 환경민원 과장[인터뷰]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서 미관도 살리고 주민들의 요구사항도 충족시키는 "
코레일은 권익위 조정에 따라
KTX의 동해 연장 운행 전까지
경관펜스 설치를 끝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
최근 강릉에서는
철도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문제로
지역주민들과 코레일 등이
갈등을 빚었는데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경관펜스를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갈등이 봉합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길이 지나가는
강릉의 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관광객이 많은 찾는 곳이지만,
올들어 코레일 등이 철도를 따라
방호울타리 설치를 추진하면서
마을이 시끄러워졌습니다.
주민들은
해변을 볼 수 없는 등 경관이 훼손돼,
관광산업이 위축된다며 반발했습니다.
문형기 /상인[인터뷰]
" 안전장치라든가 앞으론 장래로 봐서는 어차피 했어야 하는데. 높이가 2미터 가까이 된다 하니까 조망권을 넘어가다보니."
코레일과 협상이 안되자,
주민들은 결국 경관펜스를 요구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권익위의 조정 초기
코레일은 형평성 등의 이유를 들며
난색을 표했지만,
권익위가 마련한 합의안에 동의했습니다.
합의 내용은
등명해변 전 구간에 경관펜스를 설치하고,
상가가 몰려있는 100미터 구간은
펜스 높이를 20cm 낮추기로 했습니다.
펜스를 따라 나무를 심어
경관을 보완하고,
소음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객과 차량통행이 원활하도록
도로 경계선에서 최대한 이격해서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통행 불편을 덜기 위해
임시 건널목도 설치됩니다.
김창원/국민권익위 산업농림 환경민원 과장[인터뷰]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서 미관도 살리고 주민들의 요구사항도 충족시키는 "
코레일은 권익위 조정에 따라
KTX의 동해 연장 운행 전까지
경관펜스 설치를 끝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호울타리 대신 경관펜스...갈등 조정
-
- 입력 2019-10-30 21:54:13
- 수정2019-10-31 02:08:01

[앵커멘트]
최근 강릉에서는
철도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문제로
지역주민들과 코레일 등이
갈등을 빚었는데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경관펜스를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갈등이 봉합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길이 지나가는
강릉의 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관광객이 많은 찾는 곳이지만,
올들어 코레일 등이 철도를 따라
방호울타리 설치를 추진하면서
마을이 시끄러워졌습니다.
주민들은
해변을 볼 수 없는 등 경관이 훼손돼,
관광산업이 위축된다며 반발했습니다.
문형기 /상인[인터뷰]
" 안전장치라든가 앞으론 장래로 봐서는 어차피 했어야 하는데. 높이가 2미터 가까이 된다 하니까 조망권을 넘어가다보니."
코레일과 협상이 안되자,
주민들은 결국 경관펜스를 요구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권익위의 조정 초기
코레일은 형평성 등의 이유를 들며
난색을 표했지만,
권익위가 마련한 합의안에 동의했습니다.
합의 내용은
등명해변 전 구간에 경관펜스를 설치하고,
상가가 몰려있는 100미터 구간은
펜스 높이를 20cm 낮추기로 했습니다.
펜스를 따라 나무를 심어
경관을 보완하고,
소음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객과 차량통행이 원활하도록
도로 경계선에서 최대한 이격해서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통행 불편을 덜기 위해
임시 건널목도 설치됩니다.
김창원/국민권익위 산업농림 환경민원 과장[인터뷰]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서 미관도 살리고 주민들의 요구사항도 충족시키는 "
코레일은 권익위 조정에 따라
KTX의 동해 연장 운행 전까지
경관펜스 설치를 끝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
-
-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조연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