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제영화제 홍보 안간힘

[앵커멘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릉시와 영화제 사무국은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막바지 홍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지역 농업인단체 대표들이
영화제 홍보 피켓을 들고
한데 모였습니다.

8일 앞으로 다가온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해
상영작 1개 이상을 보겠다고
약속하는 자립니다.

이달 16일부터 시작된
피켓 릴레이 행사에는
벌써 20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최형호/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인터뷰]
"영화제를 성공하기 위한 몇 개의 조건 중에 시민의 동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습니다."

강릉국제영화제사무국도
개막식 준비와 홍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화제의 성패를 좌우할
관람객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국제영화제 가운데 처음으로
영화 전공 대학생과 교수 등을 위한
무료 관람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하루에 4편까지 무료로 볼 수 있는데,
지금까지 4백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김홍준/강릉국제영화제 예술총감독[인터뷰]
"저희가 첫해이니만큼 영화제 홍보를 위해서 또 영화제 지속적인 지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아무래도 영화제에 관심을 많이 가진 전문가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제라는 특색을 살려,
유명 서점들도 홍보에 동참했습니다.

영화 원작 소설 등을 특별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영화제 관람권도 제공합니다.

강릉국제영화제 측은
개막일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할
유명 영화인 확보도
영화제 흥행에 중요한 동력이라며,
다음주 초쯤 명단을 공개해,
막바지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