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 증가율 1.9%…전분기 2%에서 둔화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1%대로 둔화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9%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2분기 2.0%에서 하락한 것입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GDP는 속보치로 앞으로 잠정치, 확정치 발표를 통해 수정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3분기 GDP가 전망치를 웃돈 것에 대해 견조한 소비지출 덕분에 기업투자 약화 등에 따른 더 광범위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대를 정점으로 3분기 3.4%, 4분기 2.2%로 하락했다가, 올해 1분기 3.1%로 '반짝' 반등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GDP 증가율은 2.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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