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졸음운전..."쉼터 더 늘린다"

입력 2019.10.30 (22:51) 수정 2019.10.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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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경북지역 곳곳에서
졸음 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졸음 운전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에도
졸음 쉼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톤 대형 화물차 옆면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이 화물차 운전자가
도로 옆에 작업차 두 대를 잇따라 추돌해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
또 다른 고속도로,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겁니다.

모두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입니다.

이처럼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만 8백여 건에 이르는데요.

이로 인한 사망자는
4백 6십여 명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경북에서는
9백 2십여 건 발생해
61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보다 일반국도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전석주/운전자
"특히 이쪽 지역에는 화물차들이 좀 많이 다닙니다. 국도를 이용해서. 아무래도 장거리 운전자들이 잠이 와도 시간에 쫓기고 하다 보니까.."

그런데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 237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일반국도에는
졸음쉼터 49곳이 전부입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졸음쉼터를
영남권 11곳을 포함한
전국 일반국도 50곳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경동/대구국토관리사무소 주무관
"전기차 충전시설이나 화장실, 여성화장실 비상벨, CCTV와 같은 방범시설이 추가되면서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또, 졸음운전은
단속이 어려운 만큼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쉼터 이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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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졸음운전..."쉼터 더 늘린다"
    • 입력 2019-10-30 22:51:38
    • 수정2019-10-30 22:52:43
    뉴스9(포항)
[앵커멘트] 최근 경북지역 곳곳에서 졸음 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졸음 운전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에도 졸음 쉼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톤 대형 화물차 옆면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이 화물차 운전자가 도로 옆에 작업차 두 대를 잇따라 추돌해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 또 다른 고속도로,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겁니다. 모두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입니다. 이처럼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만 8백여 건에 이르는데요. 이로 인한 사망자는 4백 6십여 명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경북에서는 9백 2십여 건 발생해 61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보다 일반국도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전석주/운전자 "특히 이쪽 지역에는 화물차들이 좀 많이 다닙니다. 국도를 이용해서. 아무래도 장거리 운전자들이 잠이 와도 시간에 쫓기고 하다 보니까.." 그런데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 237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일반국도에는 졸음쉼터 49곳이 전부입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졸음쉼터를 영남권 11곳을 포함한 전국 일반국도 50곳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경동/대구국토관리사무소 주무관 "전기차 충전시설이나 화장실, 여성화장실 비상벨, CCTV와 같은 방범시설이 추가되면서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또, 졸음운전은 단속이 어려운 만큼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쉼터 이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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