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③위기의 로봇랜드, 서로 책임 공방만
입력 2019.10.30 (23:45)
수정 2019.10.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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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로봇랜드 민간사업자가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만드는
2단계 사업은
현재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민간사업자와 실무 협상에 나섰지만,
로봇랜드의 1차 부도를 부른
50억 원 채무불이행에 대한
책임 공방은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봇랜드주식회사'에
950억 원을 대출해준 사모펀드인 대주단이
지난 5월 보낸 공문입니다.
대출금을 갚기 위해 팔겠다고 약속한
로봇랜드 펜션 터 매각 작업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 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로봇랜드주식회사'는
지난 8월 로봇랜드 재단 측에
해당 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점을
알려달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봇랜드주식회사는
해당 터 매매계약 예정일인
지난달 26일이 하루 지나서야
재단 측에 계약 체결이 어렵다고
통보했습니다.
[녹취]대우건설컨소시엄 관계자
"종로에 땅을 사기로 했는데 왕십리 땅을 가져가라고 하면 사겠느냐고요. 창원시 소유라는 이야기도 안 하셨어요. 대주단 입장에서 보면 100% 사기라고. 넘겨줄 수 없는 땅을 넘겨주겠다고 한 거거든요."
이에 대해 재단 측은
지난달 27일
문제가 된 펜션 터를 대신할 땅을
대우건설컨소시엄 측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민간사업자와 첫 실무 협상을 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녹취]경상남도 관계자
"협상을 해보니까 상당히 입장 차이가 있다라는 정도하고, 앞으로 실무 협상을 이어가길 원한다, 계속적으로 만나서 할 필요가 있다."
민간사업자의
50억 원 채무불이행으로
사실상 중단된 로봇랜드 2단계 사업.
실시협약 해석을 놓고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경우
숙박과 관광 인프라 등 2단계 사업은
더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로봇랜드 민간사업자가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만드는
2단계 사업은
현재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민간사업자와 실무 협상에 나섰지만,
로봇랜드의 1차 부도를 부른
50억 원 채무불이행에 대한
책임 공방은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봇랜드주식회사'에
950억 원을 대출해준 사모펀드인 대주단이
지난 5월 보낸 공문입니다.
대출금을 갚기 위해 팔겠다고 약속한
로봇랜드 펜션 터 매각 작업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 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로봇랜드주식회사'는
지난 8월 로봇랜드 재단 측에
해당 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점을
알려달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봇랜드주식회사는
해당 터 매매계약 예정일인
지난달 26일이 하루 지나서야
재단 측에 계약 체결이 어렵다고
통보했습니다.
[녹취]대우건설컨소시엄 관계자
"종로에 땅을 사기로 했는데 왕십리 땅을 가져가라고 하면 사겠느냐고요. 창원시 소유라는 이야기도 안 하셨어요. 대주단 입장에서 보면 100% 사기라고. 넘겨줄 수 없는 땅을 넘겨주겠다고 한 거거든요."
이에 대해 재단 측은
지난달 27일
문제가 된 펜션 터를 대신할 땅을
대우건설컨소시엄 측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민간사업자와 첫 실무 협상을 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녹취]경상남도 관계자
"협상을 해보니까 상당히 입장 차이가 있다라는 정도하고, 앞으로 실무 협상을 이어가길 원한다, 계속적으로 만나서 할 필요가 있다."
민간사업자의
50억 원 채무불이행으로
사실상 중단된 로봇랜드 2단계 사업.
실시협약 해석을 놓고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경우
숙박과 관광 인프라 등 2단계 사업은
더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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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31 13:59:47

[앵커멘트]
로봇랜드 민간사업자가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만드는
2단계 사업은
현재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민간사업자와 실무 협상에 나섰지만,
로봇랜드의 1차 부도를 부른
50억 원 채무불이행에 대한
책임 공방은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봇랜드주식회사'에
950억 원을 대출해준 사모펀드인 대주단이
지난 5월 보낸 공문입니다.
대출금을 갚기 위해 팔겠다고 약속한
로봇랜드 펜션 터 매각 작업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 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로봇랜드주식회사'는
지난 8월 로봇랜드 재단 측에
해당 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점을
알려달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봇랜드주식회사는
해당 터 매매계약 예정일인
지난달 26일이 하루 지나서야
재단 측에 계약 체결이 어렵다고
통보했습니다.
[녹취]대우건설컨소시엄 관계자
"종로에 땅을 사기로 했는데 왕십리 땅을 가져가라고 하면 사겠느냐고요. 창원시 소유라는 이야기도 안 하셨어요. 대주단 입장에서 보면 100% 사기라고. 넘겨줄 수 없는 땅을 넘겨주겠다고 한 거거든요."
이에 대해 재단 측은
지난달 27일
문제가 된 펜션 터를 대신할 땅을
대우건설컨소시엄 측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민간사업자와 첫 실무 협상을 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녹취]경상남도 관계자
"협상을 해보니까 상당히 입장 차이가 있다라는 정도하고, 앞으로 실무 협상을 이어가길 원한다, 계속적으로 만나서 할 필요가 있다."
민간사업자의
50억 원 채무불이행으로
사실상 중단된 로봇랜드 2단계 사업.
실시협약 해석을 놓고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경우
숙박과 관광 인프라 등 2단계 사업은
더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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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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