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졸음운전 위험지대...일반도로 졸음쉼터 늘린다

입력 2019.10.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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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경북지역 곳곳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국도에도

졸음쉼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톤 대형 화물차 옆면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이 화물차 운전자가

도로 옆에 작업차 두 대를 잇따라 추돌해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

또 다른 고속도로,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겁니다.



모두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입니다.



이처럼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만 8백여 건에 이르는데요.



이로 인한 사망자는

4백 6십여 명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경북에서는

9백 2십여 건 발생해

61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보다 일반국도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전석주/운전자

"특히 이쪽 지역에는 화물차들이 좀 많이 다닙니다. 국도를 이용해서. 아무래도 장거리 운전자들이 잠이 와도 시간에 쫓기고 하다 보니까.."



그런데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 237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일반국도에는

졸음쉼터 49곳이 전부입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졸음쉼터를

영남권 11곳을 포함한

전국 일반국도 50곳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경동/대구국토관리사무소 주무관

"전기차 충전시설이나 화장실, 여성화장실 비상벨, CCTV와 같은 방범시설이 추가되면서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또, 졸음운전은

단속이 어려운 만큼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쉼터 이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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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졸음운전 위험지대...일반도로 졸음쉼터 늘린다
    • 입력 2019-10-31 02:17:03
    뉴스9(안동)
[앵커멘트]
최근 경북지역 곳곳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국도에도
졸음쉼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톤 대형 화물차 옆면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이 화물차 운전자가
도로 옆에 작업차 두 대를 잇따라 추돌해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
또 다른 고속도로,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겁니다.

모두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입니다.

이처럼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만 8백여 건에 이르는데요.

이로 인한 사망자는
4백 6십여 명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경북에서는
9백 2십여 건 발생해
61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보다 일반국도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전석주/운전자
"특히 이쪽 지역에는 화물차들이 좀 많이 다닙니다. 국도를 이용해서. 아무래도 장거리 운전자들이 잠이 와도 시간에 쫓기고 하다 보니까.."

그런데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 237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일반국도에는
졸음쉼터 49곳이 전부입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졸음쉼터를
영남권 11곳을 포함한
전국 일반국도 50곳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경동/대구국토관리사무소 주무관
"전기차 충전시설이나 화장실, 여성화장실 비상벨, CCTV와 같은 방범시설이 추가되면서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또, 졸음운전은
단속이 어려운 만큼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쉼터 이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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