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 40대 여성, 이웃 노인에 흉기 휘둘러

입력 2019.10.31 (08:19) 수정 2019.10.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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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에 사는 노인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10년 전부터 정신 질환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한희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낮에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마을 어디론가 향합니다.

20여 분 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와 순찰차가 마을 안으로 황급히 들어옵니다.

42살 김 모 씨가 이웃에 사는 70대 할머니를 찾아가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어제도 낫을 들고 막 돌아다녔다는데... 동네 못 살겠어요."]

할머니는 머리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월에도 피해 할머니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수년 전부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고, 인근 주민들과 종종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신 질환으로 올해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한 김 씨.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신고해 병원에 강제 입원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예방적 차원에서 일단 구속을 해서 치료 감호를 보낼 수 있는 방향으로,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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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 질환’ 40대 여성, 이웃 노인에 흉기 휘둘러
    • 입력 2019-10-31 08:20:38
    • 수정2019-10-31 08: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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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노인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10년 전부터 정신 질환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한희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낮에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마을 어디론가 향합니다.

20여 분 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와 순찰차가 마을 안으로 황급히 들어옵니다.

42살 김 모 씨가 이웃에 사는 70대 할머니를 찾아가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어제도 낫을 들고 막 돌아다녔다는데... 동네 못 살겠어요."]

할머니는 머리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월에도 피해 할머니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수년 전부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고, 인근 주민들과 종종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신 질환으로 올해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한 김 씨.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신고해 병원에 강제 입원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예방적 차원에서 일단 구속을 해서 치료 감호를 보낼 수 있는 방향으로,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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