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①> 학생 수 감소 심각…지역 소멸까지 우려
입력 2019.10.30 (16:20)
수정 2019.10.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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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의
학생 수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출생률 감소에
이촌향도 현상까지
가속화되고 있는 탓인데요.
이러다,
내가 다닌 학교,
내가 살던 마을이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만들기 수업이 한창인
춘천의 한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안유빈/지촌초등학교 4학년[인터뷰]
세명이서 놀면 재미없는데 두명이 더 끼니까 더 재밌는거 같고, 좀 더 아쉬운 점은 1학년한테 더 맞춰줘야 하니까.
학년별로 교실을 따로 쓰려면
최소한 한 학년이 4명이 되야 하는데,
이 학교의
올해 1학년 입학생은 단 두 명,
4학년은 3명 뿐이다보니,
같은 교실을 쓰게 된 겁니다.
최광석/지촌초등학교 교장[인터뷰]
다섯 명이 들어오는가 기대를 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학적만 주민등록만 돼 있었고 실제로는 외국에 사는 학생이었습니다.
문제는 학생 수 부족 현상이
이 학교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도 내 학교 천 오백여 개 가운데
문을 닫은 학교만 450개가 넘습니다.
미래도 우울합니다.
강원도 내 학생수는
내년에 15만 3천 명에서
2029년에는
11만 9천 명으로 줄 전망입니다.
10년 안에
20%나 감소한단 얘깁니다.
학부모들은
계속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젊은층은
결혼이나 출산을 기피하는 탓이 큽니다.
지금으로선 교육당국도
교사 채용 규모 조절 외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삼영/강원도교육청 교원정책과[인터뷰]
퇴직교사의 규모나 신규 채용 교사의 규모를 속도와 방향을 정해서 잘 조절해 나가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학생수 감소가
지역 소멸을 초래한다는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도 나와있어,
학교와 지역을 살기리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끝)
강원도의
학생 수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출생률 감소에
이촌향도 현상까지
가속화되고 있는 탓인데요.
이러다,
내가 다닌 학교,
내가 살던 마을이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만들기 수업이 한창인
춘천의 한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안유빈/지촌초등학교 4학년[인터뷰]
세명이서 놀면 재미없는데 두명이 더 끼니까 더 재밌는거 같고, 좀 더 아쉬운 점은 1학년한테 더 맞춰줘야 하니까.
학년별로 교실을 따로 쓰려면
최소한 한 학년이 4명이 되야 하는데,
이 학교의
올해 1학년 입학생은 단 두 명,
4학년은 3명 뿐이다보니,
같은 교실을 쓰게 된 겁니다.
최광석/지촌초등학교 교장[인터뷰]
다섯 명이 들어오는가 기대를 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학적만 주민등록만 돼 있었고 실제로는 외국에 사는 학생이었습니다.
문제는 학생 수 부족 현상이
이 학교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도 내 학교 천 오백여 개 가운데
문을 닫은 학교만 450개가 넘습니다.
미래도 우울합니다.
강원도 내 학생수는
내년에 15만 3천 명에서
2029년에는
11만 9천 명으로 줄 전망입니다.
10년 안에
20%나 감소한단 얘깁니다.
학부모들은
계속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젊은층은
결혼이나 출산을 기피하는 탓이 큽니다.
지금으로선 교육당국도
교사 채용 규모 조절 외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삼영/강원도교육청 교원정책과[인터뷰]
퇴직교사의 규모나 신규 채용 교사의 규모를 속도와 방향을 정해서 잘 조절해 나가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학생수 감소가
지역 소멸을 초래한다는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도 나와있어,
학교와 지역을 살기리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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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①> 학생 수 감소 심각…지역 소멸까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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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31 08:37:09
- 수정2019-10-31 08:46:21
[앵커멘트]
강원도의
학생 수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출생률 감소에
이촌향도 현상까지
가속화되고 있는 탓인데요.
이러다,
내가 다닌 학교,
내가 살던 마을이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만들기 수업이 한창인
춘천의 한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안유빈/지촌초등학교 4학년[인터뷰]
세명이서 놀면 재미없는데 두명이 더 끼니까 더 재밌는거 같고, 좀 더 아쉬운 점은 1학년한테 더 맞춰줘야 하니까.
학년별로 교실을 따로 쓰려면
최소한 한 학년이 4명이 되야 하는데,
이 학교의
올해 1학년 입학생은 단 두 명,
4학년은 3명 뿐이다보니,
같은 교실을 쓰게 된 겁니다.
최광석/지촌초등학교 교장[인터뷰]
다섯 명이 들어오는가 기대를 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학적만 주민등록만 돼 있었고 실제로는 외국에 사는 학생이었습니다.
문제는 학생 수 부족 현상이
이 학교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도 내 학교 천 오백여 개 가운데
문을 닫은 학교만 450개가 넘습니다.
미래도 우울합니다.
강원도 내 학생수는
내년에 15만 3천 명에서
2029년에는
11만 9천 명으로 줄 전망입니다.
10년 안에
20%나 감소한단 얘깁니다.
학부모들은
계속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젊은층은
결혼이나 출산을 기피하는 탓이 큽니다.
지금으로선 교육당국도
교사 채용 규모 조절 외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삼영/강원도교육청 교원정책과[인터뷰]
퇴직교사의 규모나 신규 채용 교사의 규모를 속도와 방향을 정해서 잘 조절해 나가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학생수 감소가
지역 소멸을 초래한다는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도 나와있어,
학교와 지역을 살기리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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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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