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IT·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인수 활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개월간 일어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조사한 결과 7개 회사가 순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 대상인 대규모기업집단 59곳의 소속회사는 8월 1일 2,128개에서 어제(10월 31일) 2,134개로 7곳이 늘었습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54개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47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습니다.

이 기간에 새로 편입된 회사가 많은 기업집단은 카카오 17개, SK 8개 순이며, 계열에서 제외된 회사가 많은 기업집단은 다우키움 12개, 코오롱 5개 순입니다.

계열 편입은 온·오프 융합서비스(O2O), 문화콘텐츠, 관광레저 등 사업분야 확장을 위한 것이 가장 많았습니다.

카카오는 교통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택시운송업·가맹업 회사인 진화, 케이엠솔루션(웨이고)를 인수하고 6개의 관련 회사를 새로 설립했고, 핀테크 서비스 확장을 위해 보험중개 플랫폼 스타트업인 인바이유 등 3개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SK는 오버더톱(OTT)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상파 3사와 합적 설립한 콘텐츠웨이브를 계열 편입했고, 카카오는 5개의 영화제작 회사와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