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국’ 공방…노영민 “결론적으로 인사실패, 국민갈등 송구”
입력 2019.11.01 (21:25)
수정 2019.11.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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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또 '조국 공방'이 재연됐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참모진의 책임론을 제기했고, 여당은 계엄문건 의혹 등으로 맞받았습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 전 장관 문제에 대해 결론적으로 인사 실패였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열린 첫 청와대 국감.
시작부터 역시나 '조국'이었습니다.
야당은 인사검증 실패 책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이번에 책임지실 생각 없습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언제든지 저희들은 저희들의 모든 것을 다할 생각입니다."]
거듭된 추궁에 설전도 오갔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잘못된 거 맞습니까, 그 인사는?"]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 네, 결과적으로 네. 그렇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결과적으로라는 말은 무슨 말씀입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그 의도와 달리 그 이후의 진행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진행과정에서 그렇게 됐다, 어려운 말씀하시지 말고.."]
노영민 실장은 결국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많은 갈등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서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 실장은 검찰총장의 대통령 면담 요청설은 자신이 아는 한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 분들 중에서 검찰총장으로부터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부적격이다'라는 의견을 전달받은 분이 있습니까?"]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저는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 입시 특혜 의혹으로 반격했고,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형평성을 맞추려면 야당 원내대표 딸과 관련해 성신여대 입학처와 교무처를 압수수색하고.."]
'계엄 문건 의혹'을 언급하며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 부처 내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당시 정부부처 내의) 권력의 핵심, 이너서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런 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노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북한이 보낸 조의문에는 "조만간 답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또 '조국 공방'이 재연됐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참모진의 책임론을 제기했고, 여당은 계엄문건 의혹 등으로 맞받았습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 전 장관 문제에 대해 결론적으로 인사 실패였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열린 첫 청와대 국감.
시작부터 역시나 '조국'이었습니다.
야당은 인사검증 실패 책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이번에 책임지실 생각 없습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언제든지 저희들은 저희들의 모든 것을 다할 생각입니다."]
거듭된 추궁에 설전도 오갔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잘못된 거 맞습니까, 그 인사는?"]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 네, 결과적으로 네. 그렇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결과적으로라는 말은 무슨 말씀입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그 의도와 달리 그 이후의 진행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진행과정에서 그렇게 됐다, 어려운 말씀하시지 말고.."]
노영민 실장은 결국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많은 갈등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서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 실장은 검찰총장의 대통령 면담 요청설은 자신이 아는 한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 분들 중에서 검찰총장으로부터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부적격이다'라는 의견을 전달받은 분이 있습니까?"]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저는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 입시 특혜 의혹으로 반격했고,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형평성을 맞추려면 야당 원내대표 딸과 관련해 성신여대 입학처와 교무처를 압수수색하고.."]
'계엄 문건 의혹'을 언급하며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 부처 내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당시 정부부처 내의) 권력의 핵심, 이너서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런 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노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북한이 보낸 조의문에는 "조만간 답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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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조국’ 공방…노영민 “결론적으로 인사실패, 국민갈등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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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1 21:28:06
- 수정2019-11-01 22:03:41
[앵커]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또 '조국 공방'이 재연됐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참모진의 책임론을 제기했고, 여당은 계엄문건 의혹 등으로 맞받았습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 전 장관 문제에 대해 결론적으로 인사 실패였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열린 첫 청와대 국감.
시작부터 역시나 '조국'이었습니다.
야당은 인사검증 실패 책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이번에 책임지실 생각 없습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언제든지 저희들은 저희들의 모든 것을 다할 생각입니다."]
거듭된 추궁에 설전도 오갔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잘못된 거 맞습니까, 그 인사는?"]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 네, 결과적으로 네. 그렇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결과적으로라는 말은 무슨 말씀입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그 의도와 달리 그 이후의 진행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진행과정에서 그렇게 됐다, 어려운 말씀하시지 말고.."]
노영민 실장은 결국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많은 갈등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서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 실장은 검찰총장의 대통령 면담 요청설은 자신이 아는 한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 분들 중에서 검찰총장으로부터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부적격이다'라는 의견을 전달받은 분이 있습니까?"]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저는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 입시 특혜 의혹으로 반격했고,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형평성을 맞추려면 야당 원내대표 딸과 관련해 성신여대 입학처와 교무처를 압수수색하고.."]
'계엄 문건 의혹'을 언급하며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 부처 내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당시 정부부처 내의) 권력의 핵심, 이너서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런 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노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북한이 보낸 조의문에는 "조만간 답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또 '조국 공방'이 재연됐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참모진의 책임론을 제기했고, 여당은 계엄문건 의혹 등으로 맞받았습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 전 장관 문제에 대해 결론적으로 인사 실패였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열린 첫 청와대 국감.
시작부터 역시나 '조국'이었습니다.
야당은 인사검증 실패 책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이번에 책임지실 생각 없습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언제든지 저희들은 저희들의 모든 것을 다할 생각입니다."]
거듭된 추궁에 설전도 오갔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잘못된 거 맞습니까, 그 인사는?"]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 네, 결과적으로 네. 그렇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결과적으로라는 말은 무슨 말씀입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그 의도와 달리 그 이후의 진행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진행과정에서 그렇게 됐다, 어려운 말씀하시지 말고.."]
노영민 실장은 결국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많은 갈등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서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 실장은 검찰총장의 대통령 면담 요청설은 자신이 아는 한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 분들 중에서 검찰총장으로부터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부적격이다'라는 의견을 전달받은 분이 있습니까?"]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저는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 입시 특혜 의혹으로 반격했고,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형평성을 맞추려면 야당 원내대표 딸과 관련해 성신여대 입학처와 교무처를 압수수색하고.."]
'계엄 문건 의혹'을 언급하며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 부처 내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노영민/청와대 비서실장 : "(당시 정부부처 내의) 권력의 핵심, 이너서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런 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노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북한이 보낸 조의문에는 "조만간 답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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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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