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치매 노인을 찾아 드립니다.…이웃이 '등대지기'

입력 2019.11.01 (22:57) 수정 2019.11.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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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치매 노인
실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남에서는
이웃이 나서서 치매 노인을 찾는
이른바 '치매 등대지기'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치매에 걸린
89살 전모 할머니가
가족 품으로 인계됩니다.

전 할머니는
지난달 29일
진주시의 한 야산 인근 교회에서
실종 3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박남숙/치매 등대지기(경남 진주시 창성노인복지센터장) [인터뷰]
"이 동네 어르신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집을 나오셨나 하는 마음에 우리 사무실에 모시고..."


전 할머니가 오르려던 산은
3년 전 또 다른 실종 치매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던 곳,

'치매 등대지기' 덕분에
가족들은 안도했습니다.

조성수/전모 할머니 사위[인터뷰]
"산으로 올라가셨다면 참 찾기가 힘들죠. 고맙죠. 우리 목사님과 센터장님께 고마워서 이루 말을 못 하죠."

(실크IN) 치매노인은
65살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꼴,
경남엔 모두 5만3천 6백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년 동안
3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OUT)

실종 사고가 잦아
경찰 수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최근엔 마을 사정을 훤히 아는
이웃들이 '치매 등대지기'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배회하는 치매 노인을 신고하거나,
실종 정보를 전달받아 수색합니다.

심은주/경남광역치매센터 자원연계팀장 "공공기관의 사후적 조치만으로는 실종자 찾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치매 환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어르신들을 눈여겨보고 실종되지 않도록 관심을 두고 행동으로 동참하는 것도 치매 등대지기 사업의 시행 이유입니다."[인터뷰]


시행 3년 만에 경남에서는
모두 5천700여 곳의
'치매 등대지기'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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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치매 노인을 찾아 드립니다.…이웃이 '등대지기'
    • 입력 2019-11-01 22:57:31
    • 수정2019-11-01 22:57:56
    뉴스9(진주)
[앵커멘트] 치매 노인 실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남에서는 이웃이 나서서 치매 노인을 찾는 이른바 '치매 등대지기'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치매에 걸린 89살 전모 할머니가 가족 품으로 인계됩니다. 전 할머니는 지난달 29일 진주시의 한 야산 인근 교회에서 실종 3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박남숙/치매 등대지기(경남 진주시 창성노인복지센터장) [인터뷰] "이 동네 어르신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집을 나오셨나 하는 마음에 우리 사무실에 모시고..." 전 할머니가 오르려던 산은 3년 전 또 다른 실종 치매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던 곳, '치매 등대지기' 덕분에 가족들은 안도했습니다. 조성수/전모 할머니 사위[인터뷰] "산으로 올라가셨다면 참 찾기가 힘들죠. 고맙죠. 우리 목사님과 센터장님께 고마워서 이루 말을 못 하죠." (실크IN) 치매노인은 65살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꼴, 경남엔 모두 5만3천 6백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년 동안 3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OUT) 실종 사고가 잦아 경찰 수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최근엔 마을 사정을 훤히 아는 이웃들이 '치매 등대지기'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배회하는 치매 노인을 신고하거나, 실종 정보를 전달받아 수색합니다. 심은주/경남광역치매센터 자원연계팀장 "공공기관의 사후적 조치만으로는 실종자 찾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치매 환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어르신들을 눈여겨보고 실종되지 않도록 관심을 두고 행동으로 동참하는 것도 치매 등대지기 사업의 시행 이유입니다."[인터뷰] 시행 3년 만에 경남에서는 모두 5천700여 곳의 '치매 등대지기'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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