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개선 효과"… 공유 좌석제 호응

입력 2019.11.01 (23:00) 수정 2019.11.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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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정석'이 아니라,
개방형 사무실에서 원하는 자리를
골라서 앉아 일하는 것,
바로 '공유 좌석제'인데요.

전국 시·군 최초로
청주시가 이 제도를 시행했더니,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고정석은 없애고
사무실 칸막이는 낮췄습니다.

청주시가 지난 4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
공유 좌석제, 비채나움입니다.

정책기획과 등
3개 부서 직원들이 모여 함께 일하는데,
지정석이 없어지면서
매일 새로운 동료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자료를 공유하면서
불필요한 문서 생산은 줄었고,
휴식과 회의 시설,
민원인을 위한 공간은 늘어났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처음,
낯선 공유 좌석제에 부담을 느꼈지만,
업무 효율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평가가 늘고 있습니다.

김학성/ 청주시 도시재생기획단 주무관[인터뷰]
"창의적인 생각도 예전보다 많아지게 되고 격의 없이 이야기하다 보니까 직원 간 동료애도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실제로
공유 좌석을 이용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6.7%가
수평적 조직문화가 조성되고
직원 유대감이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종선/ 청주시 정책기획과 팀장 [인터뷰]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서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활성화됐습니다."

청주시는 이에 따라
통합 청주시청사에도 확대해
적용할 방침입니다.

공간 혁신 실험인
공유 좌석제가 공무원 조직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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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문화 개선 효과"… 공유 좌석제 호응
    • 입력 2019-11-01 23:00:22
    • 수정2019-11-01 23:02:34
    뉴스9(충주)
[앵커멘트] '지정석'이 아니라, 개방형 사무실에서 원하는 자리를 골라서 앉아 일하는 것, 바로 '공유 좌석제'인데요. 전국 시·군 최초로 청주시가 이 제도를 시행했더니,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고정석은 없애고 사무실 칸막이는 낮췄습니다. 청주시가 지난 4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 공유 좌석제, 비채나움입니다. 정책기획과 등 3개 부서 직원들이 모여 함께 일하는데, 지정석이 없어지면서 매일 새로운 동료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자료를 공유하면서 불필요한 문서 생산은 줄었고, 휴식과 회의 시설, 민원인을 위한 공간은 늘어났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처음, 낯선 공유 좌석제에 부담을 느꼈지만, 업무 효율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평가가 늘고 있습니다. 김학성/ 청주시 도시재생기획단 주무관[인터뷰] "창의적인 생각도 예전보다 많아지게 되고 격의 없이 이야기하다 보니까 직원 간 동료애도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실제로 공유 좌석을 이용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6.7%가 수평적 조직문화가 조성되고 직원 유대감이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종선/ 청주시 정책기획과 팀장 [인터뷰]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서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활성화됐습니다." 청주시는 이에 따라 통합 청주시청사에도 확대해 적용할 방침입니다. 공간 혁신 실험인 공유 좌석제가 공무원 조직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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