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 G20 중 19위

입력 2019.11.03 (08:46) 수정 2019.1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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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이 주요 20개국(G20) 중 최하위인 19위로 확인됐습니다. 나라의 경제 규모에 비해 정부가 쓰는 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뜻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발간한 '재정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내년도 GDP 대비 중앙정부의 재정지출 비율은 23.38%로 G20 평균인 35.92%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요 7개국(G7) 평균 39.49%로 훨씬 더 높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국제 금융 위기 이후 한국의 경제 성장은 급속히 둔화했지만, 재정 여력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내년도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 전망은 프랑스가 54.50%로 가장 높고, 이탈리아(49.15%)와 독일(45.19%)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36.41% G20 평균에 가깝고, 일본은 미국보다 높고 우리나라보다는 13% 이상 높은 36.81%에 달했습니다.

세계 주요 20개국 중 내년도 GDP 대비 정부의 재정지출 비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 나라는 인도네시아(16.23%) 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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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내년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 G20 중 19위
    • 입력 2019-11-03 08:46:28
    • 수정2019-11-03 09:01:17
    국제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이 주요 20개국(G20) 중 최하위인 19위로 확인됐습니다. 나라의 경제 규모에 비해 정부가 쓰는 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뜻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발간한 '재정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내년도 GDP 대비 중앙정부의 재정지출 비율은 23.38%로 G20 평균인 35.92%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요 7개국(G7) 평균 39.49%로 훨씬 더 높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국제 금융 위기 이후 한국의 경제 성장은 급속히 둔화했지만, 재정 여력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내년도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 전망은 프랑스가 54.50%로 가장 높고, 이탈리아(49.15%)와 독일(45.19%)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36.41% G20 평균에 가깝고, 일본은 미국보다 높고 우리나라보다는 13% 이상 높은 36.81%에 달했습니다.

세계 주요 20개국 중 내년도 GDP 대비 정부의 재정지출 비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 나라는 인도네시아(16.23%) 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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