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혼돈의 주말…“200명 넘게 체포되고 50여 명 다쳐”
입력 2019.11.03 (16:39)
수정 2019.11.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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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권 강화 방침을 천명하고서 처음 맞은 주말, 홍콩 도심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크게 충돌해 시위대 수백명이 체포되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들은 오늘(3일 현지시간) 센트럴 등 도심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진 어제 시위와 관련해 불법 시위 등 혐의로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경찰이 새벽에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한 경찰과 충돌해 시위대 54명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 가운데 한 남성은 중태라고 덧붙였습니다.
22주째 이어진 주말 시위에서는 시위대들은 경찰이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 일정을 불허하자 코브웨이베이 뿐만 아니라 완차이 센트럴 몽콕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강경 시위대는 베스트마트360, 스타벅스 등 중국 기업이나 친중국 성향의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업 시설들을 공격해 파괴하기도 했으며 특히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언론 매체인 신화통신의 홍콩 사무실 건물을 습격해 건물 1층 유리창을 깨고 로비의 시설들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오는 6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 일원인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 상무위원은 홍콩·마카오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책임자이며 지난 6월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시작되고 나서 한 상무위원과 람 장관의 공식 회동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만남은 중국이 최근 연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홍콩 통제권 강화 방침을 안팎에 천명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들은 오늘(3일 현지시간) 센트럴 등 도심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진 어제 시위와 관련해 불법 시위 등 혐의로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경찰이 새벽에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한 경찰과 충돌해 시위대 54명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 가운데 한 남성은 중태라고 덧붙였습니다.
22주째 이어진 주말 시위에서는 시위대들은 경찰이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 일정을 불허하자 코브웨이베이 뿐만 아니라 완차이 센트럴 몽콕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강경 시위대는 베스트마트360, 스타벅스 등 중국 기업이나 친중국 성향의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업 시설들을 공격해 파괴하기도 했으며 특히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언론 매체인 신화통신의 홍콩 사무실 건물을 습격해 건물 1층 유리창을 깨고 로비의 시설들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오는 6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 일원인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 상무위원은 홍콩·마카오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책임자이며 지난 6월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시작되고 나서 한 상무위원과 람 장관의 공식 회동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만남은 중국이 최근 연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홍콩 통제권 강화 방침을 안팎에 천명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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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혼돈의 주말…“200명 넘게 체포되고 50여 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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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3 16:39:01
- 수정2019-11-03 16:39:25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권 강화 방침을 천명하고서 처음 맞은 주말, 홍콩 도심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크게 충돌해 시위대 수백명이 체포되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들은 오늘(3일 현지시간) 센트럴 등 도심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진 어제 시위와 관련해 불법 시위 등 혐의로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경찰이 새벽에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한 경찰과 충돌해 시위대 54명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 가운데 한 남성은 중태라고 덧붙였습니다.
22주째 이어진 주말 시위에서는 시위대들은 경찰이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 일정을 불허하자 코브웨이베이 뿐만 아니라 완차이 센트럴 몽콕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강경 시위대는 베스트마트360, 스타벅스 등 중국 기업이나 친중국 성향의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업 시설들을 공격해 파괴하기도 했으며 특히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언론 매체인 신화통신의 홍콩 사무실 건물을 습격해 건물 1층 유리창을 깨고 로비의 시설들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오는 6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 일원인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 상무위원은 홍콩·마카오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책임자이며 지난 6월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시작되고 나서 한 상무위원과 람 장관의 공식 회동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만남은 중국이 최근 연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홍콩 통제권 강화 방침을 안팎에 천명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들은 오늘(3일 현지시간) 센트럴 등 도심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진 어제 시위와 관련해 불법 시위 등 혐의로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경찰이 새벽에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또한 경찰과 충돌해 시위대 54명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 가운데 한 남성은 중태라고 덧붙였습니다.
22주째 이어진 주말 시위에서는 시위대들은 경찰이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 일정을 불허하자 코브웨이베이 뿐만 아니라 완차이 센트럴 몽콕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강경 시위대는 베스트마트360, 스타벅스 등 중국 기업이나 친중국 성향의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업 시설들을 공격해 파괴하기도 했으며 특히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언론 매체인 신화통신의 홍콩 사무실 건물을 습격해 건물 1층 유리창을 깨고 로비의 시설들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오는 6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 일원인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 상무위원은 홍콩·마카오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책임자이며 지난 6월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시작되고 나서 한 상무위원과 람 장관의 공식 회동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만남은 중국이 최근 연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홍콩 통제권 강화 방침을 안팎에 천명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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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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